현대모비스, '中 텐센트 스마트 모빌리티'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가세

中 전략 투자회사 '모비스 벤처 차이나' 통해 참여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중국 인터넷 회사 텐센트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그룹 중국 베이징 혁신센터 현대 크래들 베이징(Hyundai Cradle Beijing)과 텐센트 스마트 모빌리티, 브이파이 장지앙 인큐베이터(Vπ 張江孵化器)가 함께 추진하는 '추앙웨(創悅)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전략 투자회사 '모비스 벤처 차이나'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중국 굴지의 종합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를 중심으로 현대 크래들 베이징과 모비스 벤처 차이나가 직접 투자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Vπ 장지앙은 선정 스타트업에 필요 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매년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서밋'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 초기 혹은 성장 단계에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중국 내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론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국 현지 실정에 맞는 자율주행 체제나 신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마케팅 등이 중점 투자 영역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크래들 베이징을 통해 앞선 지난달 19일 텐센트와 손잡고 이 같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현대 크래들 베이징은 현대차그룹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이스라엘,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세운 글로벌 혁신센터로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맡는다. <본보 2020년 10월 19일 참고 현대차, 中 텐센트와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적 협력 체결>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모비스까지 이 프로젝트에 가세하면서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현지 스타트업 간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 협력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산하 기아차는 지난 2018년 중국 전략 SUV KX5에 텐센트 QQ뮤직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해(2019년) 4월엔 텐센트 보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