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가동 첸나이공장' 현대차, 생산효율화 추진…72만대→75만대

인도 내수+수출 물량, 월간 6만대 생산능력 넘어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첸나이 공장의 생산 효율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인도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연말까지 실적추이를 보며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75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생산 능력은 월간 6만대, 연간 72만대 수준이지만 이미 지난달 내수와 수출 실적이 6만대 안팎을 보이고 있어 생산 라인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만 5만660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도 1만2230대를 기록해 총 6만883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디왈리 축제 시즌에 따른 내수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 8월과 9월 수출이 크게 증가해 첸나이공장의 생산 능력 6만대를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첸나이공장에 설비 기계의 업그레이드와 병목 현상 개선을 통한 생산효율을 3%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3만대를 추가 생산, 7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첸나이공장의 생산효율화에 나선 것은 추가적인 공장 증설 등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지난 1월 인도 최대 일간지 '더타임즈오브인디아'를 통해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미래 시장 전망이 악화됐다"며 "향후 2~3년 내에 인도 내 신규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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