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미·중 무역분쟁으로 시작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펼친 경기 부양책으로 시작된 각국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여파로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부동산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신(新)양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위 말해서 가격이 비싼 곳이 더욱 비싸지는 것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시중 통화량과 저금리에 기초한다. 늘어난 시중 통화량과 저금리는 유동성을 증가 시키며, 유동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저축보다는 투자를 장려하고 대출을 늘린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낮은 금리로 인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 투자처를 찾아 대출이 늘어나면서 통화량이 증가한다. 늘어난 대출은 시중의 유동성을 키워 경기부양을 이끈다.
결국 대출이 시중의 유동성을 키운다는 것인데, 은행의 대출은 소득 중·하위층보다는 상위층 위주로 이루어진다. 대출을 잘 상환할 것이라는 신용이 높아 은행에서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신용이 좋은 상류층이 선호하는 곳인 부동산에 관심이 몰린다. 특히 가치를 인정받은 강남을 비롯한 지역 내 알짜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다른 곳보다 크고, '대구의 강남' 수성구의 상승폭이 대구의 다른 지역보다 큰 이유다.
고가 아파트의 상승폭이 저가 아파트보다 더 크다. 단순 액수로만 비교하면 반포푸르지오 전용 면적 84㎡는 연식이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11억9500만원이 오른 반면 관악벽산타운5단지는 2억7810만원 상승에 그쳐 9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위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상류층이 원하는 지역의 고급부동산들이 각종 규제에도 더 비싸지며, 이들 지역의 수익률이 더 좋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인 도곡동에 하이엔드 주거상품이 분양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곡닥터스는 강남대로 벤츠 전시장 옆 핵심입지(강남구 강남대로 280번지 외)에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최고급 주거시설 오데뜨오드 도곡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중심인 강남 한복판에 입지하는 데다, 최근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 부동산 상품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를 보유한 대림산업이 시공한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지하6층~지상20층 전용면적 31~49㎡, 총 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호텔급 커뮤니티와 최상급 조식서비스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명품 마감재 및 가구, 프리미엄 가전 제공도 계획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상류층들이 선호하는 핵심 입지의 부동산의 상승폭이 더 커지는 부동산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통화량이 풍부한 요즘 자산가들은 실거주로도 좋고 투자성도 좋은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강남에서도 핵심 위치에 들어서는 오데뜨오드 도곡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떼뜨오드 도곡 분양 홍보관은 서초구 남부순환로 2640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