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9월 中 배터리 사용량 3위…BYD에 밀려

리얼리 리서치 집계
LG화학 배터리 사용량 3.6% 줄어…BYD에 2위 내줘
테슬라 생산량 감소 여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BYD에 밀려 사용량 기준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중국향 전기차 생산량이 줄어 배터리 사용량이 감소했다.

 

2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리얼리 리서치(RealLi Research)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중국에서 배터리 사용량 692.39MWh를 시장 점유율 10.7%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모델3 판매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2위를 유지해왔으나 9월 한 계단 떨어졌다

 

리얼리 리서치는 "LG화학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3 생산량이 전월 대비 682대 감소하며 배터리 사용량이 3.6% 줄었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사용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주춤하는 사이 3위였던 BYD는 2위로 반등했다. BYD는 배터리 사용량 1070MWh, 시장 점유율 16.54%로 집계됐다. 이중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량은 509.44MWh로 전월 대비 82.97% 급증했다.

 

BYD는 자사뿐 아니라 광저우자동차(GAC)와 만든 합작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포드의 중국향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해 현지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쌍용자동차와도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손을 잡으며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선두는 CATL이 가져갔다. 배터리 사용량 2890MWh, 시장 점유율 44.7%를 기록했다. 중국 전체 배터리 설치량은 6047GWh로 집계됐으며 1년 전보다 55.53% 뛰었다고 리얼리 리서치는 전했다.

 

중국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업계는 현지 투자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작년 1월 전기차 배터리 1공장에 6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증설을 진행했다. 중국 1위 자동차회사인 지리자동차와도 합작 공장을 짓는다. 50대 50 지분으로 각각 1034억원을 출자하고 내년 말까지 10GWh의 생산량을 갖출 갖춘다.

 

CATL과 BYD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CATL은 독일에 배터리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산 100GWh로 키울 계획이다. BYD는 작년부터 충칭시에 100억 위안(약 1조6950억원)을 쏟아 연산 2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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