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세렝게티 합작사', 캐나다 콰니카광산 탐사 완료…"광물 교차 확인"

콰니카 광산에 드릴홀 설치 후 시추프로그램 진행
4350m 면적에 9개 홀 드릴…구리 등 광물 추가 확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한 캐나다 콰니카 광산 개발 사업 탐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콰니카 광산의 추가 광물지역 교차 여부를 확인되면서 광산 개발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콰니카 구리·금 광산 개발을 위해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 리소스 합작회사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가 최근 캐나다 콰니카 광산 탐사를 완료했다. KCC는 콰니카 광산에서 시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광물 매장에 이어 추가 광물지역이 교차되는 점을 확인했다. 

 

KCC는 이를 위해 콰니카 광산 지역 4350m 면적에 9개 드릴 구멍을 뚫어 5개 탐사 지역과 자원 확장 여부를 살펴봤다. 기존 콰니카 광산을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자원 개발을 확장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K-197 홀과 K-202 홀은 중앙 단층을 따라 중앙 구역에서 남쪽으로 광물이 확장됐음을 확인했다. 또 K-198 홀은 제안된 채광 형태 아래로 긴 광물화 간격이 생성됐으며, 서쪽으로 경계 단층을 따라 중앙 지대 지하 채굴 형태가 만들어졌다.

 

K-201 홀은 남쪽 지역내 자원 내에서 구리(Cu)와 몰리브덴(Mo) 광물화의 표면 연속성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K-196 홀은 두 개의 광물 간격을 교차 시켰다. 그중 하나는 중앙 구역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깊이에 있어 탐사 잠재력이 확인됐다. 

 

데이비드 무어 세렝게티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추프로그램은 탐사 및 자원 확장 기회를 확인하는 것으로, 실제 중앙존 자원이 남쪽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방되고, 서쪽으로 제한된 경계단층이 더 많이 존재됐음을 확인했다"며 "남쪽 구역은 표면에 가까운 좋은 등급의 광물이 검출됐고, 중앙 북쪽의 깊은 표적에서는 자원 확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콰니카 광산 매장량은 구리 272kt, 금 676koz로 추정된다. 미래 특정 시점의 현금흐름을 이자율로 할인해 현재 시점 금액으로 계산한 순현재가치(NPV)는 3억2400만 달러(약 377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초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의 보유 지분을 기존 35%에서 33%로 변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진행되는 탐사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 규모도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세렝게티가 KCC 지분율 67%를 확보, 이번 콰니카 시추 프로그램의 자금을 단독 지원했다. <본보 2020년 1월 22일 참고 포스코인터 '콰니카 광산 개발' 합작사 지분 줄인다>

 

한편, 콰니카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단계에서부터 삐걱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초 작년 3분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였으나 연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렝게티 리소스가 지원한 자금을 모두 소진해 예산 부족으로 조사를 마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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