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머전과 '햅틱' 특허계약 갱신

햅틱·터치센스 소프트웨어 적용
스마트폰에 고급 터치 기술 구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진동 기술(햅틱)로 알려진 미국 이머전 코퍼레이션(이하 이머전)과 협력을 연장한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햅틱 기술을 적용해 터치감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머전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다. 햅틱 기술과 터치센스(TouchSense®) 소프트웨어를 받아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햅틱은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밀한 촉감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터치를 비롯해 간단한 동작만으로 진동을 발생시켜 사용자가 터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터치센스는 햅틱 기술을 기기에 최적화하고 쉽게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LG전자는 터치센스를 활용해 자사 스마트폰에서 짧은 시간 내에 햅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술 사용에 대한 대가로 로열티를 지불한다. 로열티 규모를 비롯해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햅틱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이머전과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햅틱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발달로 실감 콘텐츠가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V30 씽큐, V40 씽큐 등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햅틱 기술을 제공해왔다.

 

자레드 스미스 이머전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LG 브랜드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며 고품질을 자랑한다"며 "터치센스 소프트웨어와 햅틱 기술로 더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머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햅틱 기술 전문 회사다. 관련 특허를 2500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자동차, 게임 등 여러 분야에 햅틱 기술을 제공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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