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구 중 3개…K-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수주 쾌거

현대·대림·포스코, 연이어 수주
추가 수주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건설사가 필리핀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남북철도 건설사업을 싹쓸이했다. 해외 건설시자에서 K-건설의 우수성을 빛낸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은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남북철도 건설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총 5개 공구 가운데 3개가 우리 건설사의 몫이다.

 

현대건설은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함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를 수주했다.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지상 역사 1개와 16㎞ 고가교를 건설하는 제2공구를 따냈다. 대림산업은 스페인 악시오나와 함께 이 사업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은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부지면적 33만㎡에 48동의 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해 자국 경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건설사가 남북철도 사업에서 수주 쾌거를 거두며 인프라 사업의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필리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국가다. 앞서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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