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S 손잡고 5G 기술 'UP'

MS 클라우드 에저에 삼성 가상화 솔루션 결합
5G 도입 비용 낮춰…제조업·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서 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기반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솔루션 출시에 협력하다. 공장과 경기장 등 상업 시설에서 5G 네트워크 구축 부담을 줄이고 5G 확산을 선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와 클라우드 기반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에 △가상화 기술로 트래픽을 최적화한 vRAN △가상화 코어 △이용자의 데이터를 물리적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는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등 삼성전자의 5G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완전히 가상화된 5G 솔루션을 구현해 네트워크의 확장성·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매점과 스마트 팩토리, 경기장 등에 5G 구축 비용을 낮추며 도입을 촉진한다.

 

삼성전자는 MS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5G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와 미국, 인도 등에서 5G 상용화를 지원해왔다. 지난달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8983억원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에서는 이통사 릴라이언스지오와 5G 서비스를 시연하며 협력 중이다. 최근 일본 KDDI와 업계 최초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도 성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은 "기업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운영 방식을 혁신하도록 MS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의 5G 가상화 솔루션과 MS의 에저 클라우드를 결합해 동급 최고의 5G 솔루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세프 칼리디(Yousef Khalidi)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애저 팀 수석 부사장은 "소매,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5G 네트워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5G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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