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투자' 인도 화학회사 켐콘, '500억원 규모' IPO 추진

앵커 투자자 미래에셋, 뮤추얼펀드 통해 지분 확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앵커 투자자(핵심 투자자)로 참여한 인도 화학기업 켐콘캐미칼(Chemcon Speciality Chemicals)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켐콘은 31억8000만 루피(약 500억원) 규모 IPO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가는 주당 338~340루피(약 5350~5380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청약 개시 직후 주문이 몰리며 한 시간 만에 발행 예정 주식의 2.23배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졌다.

 

미래에셋은 공모에 앞서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켐콘은 미래에셋를 비롯해 IDFC, ICICI푸드덴셜, IIFL, HSBC글로벌 등으로부터 9억5000만 루피(약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켐콘은 앵커 투자자와 IPO를 통해 조달한 자본은 시설 확장과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88년 설립한 켐콘은 제약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헥사메틸디실란(HMDS), 클로로메틸 이소프로필 카보네이트(CMIC)와 유전 산업에서 완성액으로 쓰이는 칼슘·아연·나트륨 브롬화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인도 유일한 HMDS 제조업체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생산 규모가 크다. CMIC 분야에서는 인도에서 첫 번째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다. 현재 7개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16억톤에 달한다. 

 

2018~2020 회계연도 연평균 매출은 29%, 순이익은 3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7~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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