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베트남 BIDV은행, 중기중앙회와 제휴…'韓중기 지원 확대'

韓중기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제공
법률 자문, M&A 서비스 등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사업을 지원한다. 

 

BIDV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 사무소에 등록된 2000여개 한국 중소기업에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BIDV가 진행하는 행사·세미나에 한국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투자·사업 활동을 돕는다. 또 한국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률 자문과 인수·합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베트남 산업단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앞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8일 응우옌 부 뚱 신임 주한베트남대사를 접견하며 양국 중소기업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상대국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대상 수출액은 482억 달러(약 56조원)로 전체 수출액에서 8.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베트남을 상대로 한 수출액은 103억 달러(약 12조원)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에서 10.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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