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여름휴가 후 도드라진 기미‧잡티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장마철 구름 낀 날씨에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 색소병변이 발생, 악화된 케이스가 많은 것이다.
햇빛이 내리쬐지 않은 날 야외활동은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심은 금물이다. 구름은 적외선을 흡수할 뿐, 대부분의 자외선은 구름을 뚫고 지상으로 내리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외선의 구름 투과율이 8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마철,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하더라도 물놀이 등 장시간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필히 발라줘야 기미‧잡티 등 색소병변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색소병변이 발생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동동안의원 김현아 대표원장은 "색소병변은 자연회복이 어려운 것은 물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병변이 더 짙어지고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사한 병변 증상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적합한 치료법이 적용돼야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근래에는 색소레이저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색소치료를 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그 중 피코초 단위의 에너지를 색소병변 부위에 조사해 기미, 잡티, 오타모반 등의 색소병변을 치료하는 피코웨이 시술이 인기다.
피코웨이 시술은 기존 나노초(10억분의 1초)의 토닝 시술보다 훨씬 빠른 피코초(10조분의 1초)단위로 색소를 치료하는 시술로, 강렬하고 짧은 에너지 조사를 통해 멜라노사이트를 잘게 파괴, 배출시켜 더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피부에 열 자극을 최소화하여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병변 부위만을 안전하게 치료 할 수 있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밖에 피부 탄력, 모공, 잔주름 개선, 그리고 다양한 색의 문신제거에도 효과가 높아 색소, 노화, 미용적인 측면 등으로 고민 중인 이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