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동 중국 진출기, 성공 키워드는 '맛+배달'

한식 메뉴 다양화와 현지 입맛 사로잡아 중국 시장 공략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서비스 강화해 매출 성장 견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진출에 성공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용우동의 성공사례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류 열풍이 거센 중국에서 첫 진출부터 한식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용우동의 중국 진출기가 공개된다. 

 

22일 코트라(KOTRA)는 프랜차이즈 용우동의 중국 진출 노하우를 공유, 중국에 진출한 한국 요식업 종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 케이 푸드(K-Food)를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게 했다.

 

지난 2018년 3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1호점을 낸 용우동은 한국에서의 성장을 디딤돌로 삼고 중국 진출에도 성공했다. 

 

용우동은 진출 배경은 한식의 세계화다. 국내서 이미 18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데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해 한식을 알리고자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대부분 한식당이 고깃집이어서 한국 전통 가정식이라면 진출할 만한 공간과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2년 전 1호점을 냈다. 

 

중국 진출 후 용우동은 타 한식당과 메뉴 차별화로 성공신화를 썼다. 정통 한식 가정요리를 주 메뉴로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게다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 중국 진출한 지 2년이 넘어서도 신뢰감을 쌓고 있다.

 

물론 진출 초기 식재료 공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펼쳤다. 이에 용우동은 최대한 맛을 살릴 수 있는 대체가능한 향신료를 찾았고, 소스가 현지인 입맛에 지나치게 맵지 않은지 항상 체크하며 대중 취향에 맞는 음식을 선보였다.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중국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주문과 결제가 상용화된 만큼 QR코드를 스캔해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를 바로 주문하게 하고, 중국에서 유행하는 SNS 샤오홍수(小红书)와 틱톡(抖音) 등을 활용해서 이벤트 개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였다. 

 

코로나19 타격은 배달서비스로 피해갔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용우동은 중국내 음식 배달 서비스를 개선시켜 매장에서의 맛을 배달 시에도 유지되도록 했다. 포장용기, 포장방식도 받는 손님 입장에서 매우 위생적이라는 느낌이 들게 했고, 배달음식은 음식의 포장과 맛이 생명이라 판단해 한국 본사와도 정기적으로 온라인 교류회를 갖고 직원들에게 음식 조리와 포장 방식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 용우동의 중국 지점마다 1개월 평균 배달량은 2000회로 1일 기준 60회로 집계된다. 

 

여기에 용우동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표준행동절차(SOP)를 마련, 지점마다 음식 맛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맛있는 고퀄리티 품질의 메뉴를 제공하고자 한다. 

 

김학빈 중국 광저우무역관은 "용우동도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음식 배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어느정도 회복했다"며 "소비자들은 음식의 포장상태, 매장과 배달 간 음식 맛 차이 등에 매우 민감한 만큼 용우동처럼 배달 서비스를 개선시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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