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대만 홀리다…온라인 판매 '톱3'

 농심 신라면·안성탕면 판매율 '톱10' 진입…1위 대만 로컬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신라면이 대만 소비자의 입맛을 홀렸다. 대만 온라인 라면 판매 순위에서 '톱3'를 차지하며 대만에서 신라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온라인 쇼핑몰 모모쇼핑네트워크는 지난 5일 '2020 상반기 라면·건면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가운데 농심 신라면이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모모쇼핑은 올 상반기 라면 판매 상위 5개 목록은 1000개가 넘는 하루 동안 최고 판매 점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모모는 TV홈쇼핑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여성 소비자 비율이 70%에 달한다. 라면 종류로는 550가지 이상의 인스턴트 라면과 250가지 이상의 건면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 판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한 농심 신라면은 대만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 외 안성탕면으로 대만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안성탕면은 상반기 많이 팔린 라면 '톱10'에 이름을 올리면서 농심의 대만 라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조력했다. 

 

1위는 대만 대표 라면 통일면이 차지했다. 현재 대만 매출 70%를 차지한다. 2위는 위단 라면이 올랐다. 건면 부문에사는 대만 쩡누들 라면이 가장 많이 팔렸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대만 라면 소비량은 전 세계 평균을 뛰어넘는다. 대만에서 상위권 판매 매출을 올렸다는 건 의미있는 성장을 거둔 셈이다. 

 

지난 2018년 세계라면협회 조사에서 대만 라면 연소비량은 8.3억 봉지로 1인당 매년 33개 라면을 먹어 전세계 평균을 뛰어넘었다. 대만 라면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 5년간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액 기준으로 40%에 달한다.

 

한편, 농심은 지난 1971년 미국 시장에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 해외 매출은 3억 달러(약 36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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