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인수' 美 유기농체인 '뉴 시즌스 마켓' 직원 코로나 확진…매장 폐쇄

미국 코로나 대유행 이마트식 방역도 '무용지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가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스 마켓'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매장은 곧바로 폐쇄했고, 방역 조치 후 재오픈했다. 

 

특히 뉴 시즌스 마켓은 '한국식 코로나 대응법'을 적용하고 생활 방역을 강화해왔던 터라 이번 확진자 발생에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16일 미국 포틀랜드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뉴 시즌스 마켓 직원이 지난 10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 시즌스 마켓은 해당 매장을 즉시 폐쇄한 채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성명서를 내고 "방역 청소 외에도 지역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면서 "공동 구역 소독과 직원의 얼굴 덮개 사용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뉴 시즌스 마켓은 쇼핑객의 매장 방문 시간을 제한하고, 쇼핑객 거리 간격 유지 등 국내 이마트가 적용하고 있는 코로나 대응법을 펼쳐왔다. 매장 운영 시간을 조정해 고객 방문 시간을 줄이고 또 매장 내 시식코너를 일시 중단했다. 또한 고객들의 재사용백 사용도 중단했다. <본보 2020년 5월 12일 참고 신세계 美 자회자 뉴 시즌스 마켓, '이마트식 코로나 대응법' 적용>

 

이처럼 코로나 방역을 엄격하게 적용, 관리했으나 매장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자 다소 당혹스러워 분위기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불안감으로 당분간 매출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는 지난해 말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인 '뉴 시즌스 마켓'을 인수했다. <본보 2019년 12월 11일 참고 [단독] 이마트, 美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스 마켓' 인수…'정용진-강희석' 코업 본격화>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서부지역 포틀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시장에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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