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 투자자 모집 참여

5조5200억원 하드캡 도달…투자금 모금 마감
생명과학회사와 전략적 협업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생명과학펀드 투자자 모집에 참여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 5호는 최근 46억 달러(약 5조5200억원) 하드캡(결성총액 한도)에 도달하며 모금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모건스탠리스미스바니, 컴패스그룹, 스노우브릿지증권 등이 생명과학펀드 5호의 투자 유치 대리인을 맡았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는 △생명과학회사와의 전략적 협업 △임상 마무리 단계 제품의 파이낸싱 △신흥 회사의 성장 투자 등 세 가지 방향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이미 지난 4월 미국 바이오업체 앨라일람과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보유한 저밀도지단백(LDL)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로열티 지분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어 리아타 파마슈티컬스와 메드트로닉에도 각각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3억37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했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는 리아타 파마슈티컬스의 알포트증후군 치료제,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 제품을 개선하는 데 협업한다.

 

니콜라스 갈라카토스 블랙스톤 생명과학펀드 글로벌 책임자는 "생명과학 산업의 파이프라인 내에는 유망한 제품이 많다"며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과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으로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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