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선소, LNG 벌크선 10척 신조 문의 잇달아…한국은?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칭다오 베이하이조선·보하이조선 등에 건조 의뢰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식 벌크선 신조선 최대 10척의 건조 프로젝트 문의가 잇따르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민영 조선소들이 18만DWT급 이중 연료 벌크선 건조 요청을 받고 있다. 신조선 건조 문의 규모는 확정물량 4척에 옵션물량 4+2척 시리즈다.  

 

건조 문의 주체는 영국계 해운 브로커 클락슨으로 '프로젝트 앰비션'을 위해 6억5000만 달러(약 7776억원)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건조 프로커 건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클락슨이 신조선 문의를 한 조선소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 △칭다오 베이하이조선 △보하이조선 △코스코쉬핑 △뉴타임조선 △양즈장조선소 등이다. 

 

현재 18만DWT급 LNG 이중연료 벌크선이 척당 6300만~6500만 달러 수준이라 총 10척 수주 확정시 6억5000만 달러를 품에 안게 된다. 

 

일각에서는 선박 발주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신조선들이 호주 2위 철광석 생산기업 리오 틴토와 호주 3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FMG(Fortescue Metals Group)에 의해 운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클락슨이 아닌 이들 철광석 기업이 발주사라는 주장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들이 선박엔진 제작업체인 만 에너지 솔루션즈의 고압가스분사식 엔진(ME-GI) 적용에 대한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이 엔진은 상당히 비싼 설비로, 탑재가 결정될 경우 척당 200만 달러 상당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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