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호주서 펀드 수수료 인하…'법인영업' 강화 전략

운용보수 0.2%p 낮춰…지난 3월 홀세일 전문가 영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에서 펀드 수수료를 낮췄다. 현지 기관 투자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은 최근 미래에셋그레이트컨슈머주식펀드와 미래에셋아시아섹터리더주식펀드 운용 보수를 기존 95bp(1bp=0.01%포인트)에서 75bp로 각각 20bp씩 내렸다. 간접비는 22bp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 펀드는 모두 아시아 주요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그레이트컨슈머주식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소비 활동 증가에 따라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지난 5월 말 기준 수익률 18.9%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펀드 수수료를 전격 인하한 것은 홀세일(법인영업)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에셋 호주법인은 지난 3월 홀세일 전문가 팀 라이머스(Tim Reimers) 러셀 인베스트먼트 매니저를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3억 달러(약 36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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