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 전기차 보조금 신청건수 8위…모델별 순위는?

코나 일렉트릭 13위, 아이오닉 15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전기차 보조금 누적 신청 건수' 순위에서 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독일 연방 경제부 산하 수출통제청에 따르면 현대차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 신청된 보조금은 2016년 이후 총 1만2247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브랜드 중 8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해 6월 30일까지 총 21만4269대에 대한 신청이 이루어졌다. 

 

이중 배터리 전기차는 13만7515대였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만6625대, 연료전지 자동차는 129대였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신청대수를 기록한 브랜드는 BMW로 총 3만883대가 신청됐으며 △폭스바겐 2만6841대 △르노 2만6621대 △스마트 1만8486대 △테슬라 1만4270대로 톱5에 위치했다. 

 

그 뒤를 △미쓰비시 1만4127대 △메르세데스 벤츠 1만4100대 △현대차 1만2247대 △스트릿스쿠터 1만2022대 △아우디 1만1085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모델별로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한 모델은 르노의 'ZOE'로 총 2만4990대가 신청됐으며 BMW i3가 1만6531대 △e-골프로 1만4425대 수준이었다. 

 

현대차 모델중 가장 많은 보조금 신청 건수를 기록한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으로 총 5091대가 신청됐고 그 뒤를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592대로 이었으며 각각 13위와 15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의 경우에도 총 9367대에 대한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4113대로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소울EV가 2345대로 23위에 올랐다. 

 

수소연료전기차의 경우 129건 모두가 현대차의 넥쏘(110건), ix35(19건)에 대한 보조금 신청이었다. 

 

독일 전기차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조금 신청 건수의 경우에도 올해 상반기 4만9690건으로 전년동기 3만3910건보다 46.5%가 증가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독일의 전기차 시장을 기업 판매가 이끌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 유형별 분류에 따르면 기업들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총 12만3685건이 이루어졌으며 소매 소비자의 신청건수는 8만6527대를 기록했다. 

 

한편 독일정부는 2021년 연말까지 친환경차에 대한 환경 보너스를 2배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독일 정부는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3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늘렸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 4500유로로 증액했다. 

 

현대차는 배터리전기차에 5000유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 4250유로의 자체 보조금을 합쳐 배터리전기차는 최대 1만1000유로(약 15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8750유로(약 1200만원)의 할인을 진행해 독일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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