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인피니티 광고대행사 입찰 출사표…비계열 물량확보 잰걸음

코로나 여파로 인피니티 판매율 급감…인지도 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광고 물량 확보에 나섰다.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비계열 비중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닛산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글로벌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차렝는 제일기획을 포함, 세계 1위 광고대행사인 WPP,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옴니콤, 퍼블리시스, MDC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피니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판매 부진 및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판매율이 감소했다. 이에 광고 기획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광고 대행사의 광고나 행사를 통해 차의 품질과 안정성을 강조한다면 한국 등 글로벌 구매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은 현재 비계열(삼성 외) 광고주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인피니티 광고를 수주해 업무 비중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제일기획은 계열사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최초 인수한 영국 광고업체 BMB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 5월 동유럽 광고회사 센트레이드까지 10여건의 M&A에 성공했다. 그 결과 매출 총이익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75%로 늘었고, 비계열(삼성 외) 광고주 비중도 30%까지 확대됐다.

 

해외 거점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해 기준 해외 진출 국가는 43곳이며, 거점 수는 총 52개에 달한다. 이중에서도 중남미 시장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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