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株]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둘째 딸, 지분 확대...후계 작업 시동

작년 위니아딤채 입사, 경영수업
최근 지분 확대 후계 작업 시작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기업과 투자자입니다. 기업은 자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주식을 사 수익을 봅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의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데,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경영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주요주주가 경영자이자, 투자자인 이유입니다. '부럽株'에서는 기업 사주나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시장을 놀라게 한 인수합병(M&A) 등 주식과 투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박은진 대유에이텍 상무가 최근 잇따라 지분 매수에 나서 눈길을 끈다. 현재 경영 수업을 받는 가운데 지분까지 늘리며 후계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은진 상무는 지난 25일 대유에이텍 주식 2만8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날 종가(692원) 기준으로 1972만원 수준이다. 앞서 박 상무는 지난 3월 26일에도 주당 625원에 4만8600주를 사들였다. 지분을 늘리기에 주가 수준이 우호적인 상황이다. 작년 이맘때 주당 10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동전주에 머물러 있다.

 

현재 박 상무의 지분율은 1.36%(148만5322주)로 개인 주주들 가운데 박영우 회장 다음으로 높다. 대유에이텍의 최대 주주인 대유홀딩스의 지분도 7.78%(5만9675주) 보유 중이다.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강홀딩스 지분도 일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딤채(0.21%), 대유플러스(6.05%)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박은진 상무는 사실상 그룹의 후계자로 낙점을 받은 상황이다. 박 상무의 언니는 몇 년 전 결혼에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다.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박 상무는 국내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하다 몇 년 전 퇴사했다. 퇴사 이후 2018년 6월 위니아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취임했고, 작년 3월 대유에이텍 상무로 선임됐다. 작년 7월부터는 위니아딤채에 영업부서 부장급으로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브랜드 마케팅 담당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후계자 자리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경영 2세의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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