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보안 강화…英 트러스토닉 '맞손'

삼성 녹스에 트러스토닉 TEE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보안회사로부터 보안 솔루션을 공급받고 스마트 기기의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트러스토닉(Trustonic)과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트러스토닉의 신뢰실행환경(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을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트러스토닉은 2012년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과 통신 모듈 개발 업체 젬알토가 만든 스타트업이다. 국제표준기구가 인증한 TEE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샤오미와 비보, 오포, 메이주 등 스마트폰 업체에 보안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 KB국민은행 등과 거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협력했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아틱(ARTIK)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토닉의 TEE는 스마트폰 내 별도의 보안 운영체제를 작동한다. 해킹과 악성코드 공격 등을 막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알려져 있다.

 

디온 프라이스 트러스토닉 최고경영자는 "스마트폰 종류가 다양해지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트러스토닉 솔루션의 적용으로 삼성 스마트폰 전반에 걸쳐 금융 관련 기능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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