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건조기, '中 618제' 한시간 만에 완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중 먼지 필터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가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1시간 만에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며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 젠윤 플러스(双变频热泵臻韵Plus)가 지난 18일 6.18 쇼핑 축제에서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됐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닷컴이 개최하는 현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다. 11월 11일 열리는 알리바바 광군제와 함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LG전자는 이번 흥행으로 중국 건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젠윤 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적용된 제품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해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빨래한 옷의 남은 먼지까지 걸러주는 이중 먼지 필터, 건조 코스를 사용할 때마다 콘덴서를 자동으로 물러 씻어주는 콘덴서 자동 세척 기능 등을 갖췄다. 트루스팀으로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도어 소재에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는 건조기 흥행을 발판 삼아 중국에서 신가전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작년 1월 처음으로 중국에 LG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선보였다. 중국 왕홍을 비롯해 파워블로거와 협업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중국은 소득 수준 성장과 웰빙을 지향하는 중산층의 확대가 맞물리며 건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국가전망의 조사 결과 중국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17년 11억 위안(약 18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40% 뛰었다.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향후 건조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올해 중국 건조기 판매량이 38만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액은 15억 위안(약 255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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