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 상장 계획 철회

한화투자증권 인수 후 호찌민 상장 대기 시장 등록 취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당장 IPO를 추진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내달 7일부터 호찌민 증권거래소(HSX)에서 빠진다. 이는 파인트리증권이 상장 대기 시장 등록을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지 증권시장에서는 상장하기 전 대기 시장에 우선 등록해야 한다.

 

파인트리증권의 이전 최대 주주는 IPO를 위해 상장 대기 시장에 등록했다. 그런데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이 인수하면서 상장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4월 HFT증권을 인수한 후 파인트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작년 12월 공식 출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HFT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6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 보유 지분은 98.38%다.

 

파인트리증권은 중개업무(브로커리지) 중심인 사업 영역을 증권인수업무 등 투자은행(IB)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인가 취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반의 개인 특화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동남아 각국의 금융상품을 불편 없이 제공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핀테크·스타트업 등 다른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