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상용차는 내가 대장' 英 어라이벌, 경상용차에 이어 전기 버스 공개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동일한 가격"
지난 1월 현대·기아차 1억 유로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인 '어라이벌'이 전기 버스를 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어라이벌은 자사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한 전기 버스를 소개하고 테스트 장면도 공개했다. 

 

어라이벌은 지난 1월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1억 유로(약 1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어라이벌은 2세대 전기차 기술을 이용해 전기 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어라이벌의 2세대 전기차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과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특징으로 한다.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현대차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로 프레임과 배터리, 구동장치를 한데 묶은 모듈을 제작하고 그 위에 다양한 차체를 얹어 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값싸게 좋은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전기 버스도 이런 스케이트보트 플랫폼을 토대로 통해 개발됐다. 

 

어라이벌 측은 "우리의 전기버스는 대중교통의 경험의 질을 높이면서 정부 부조금의 규모나 의존도도 낮추는 등 강력한 경제적 이익도 보장한다"며 "이번에 제작된 전기 버스의 초기 도입 비용은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운영비면에서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라이벌 관계자는 "어라이벌은 정부와 지자체와 제휴해 제로 배출 목표를 지원하는 통합형 대중교통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급 최고의 택시, 버스, 배달롯봇, 충전소,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