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5G 칩셋 '스냅드래곤 690' 공개…LG 중저가 스마트폰 탑재

전작 대비 CPU 20%, GPU 60% 강화
5세대 AI 엔진·와이파이6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중저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690'을 탑재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퀄컴으로부터 스냅드래곤 690을 공급받는다.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스냅드래곤 690은 스냅드래곤 시리즈 최초로 5G 모뎀을 장착했다. 8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크라이오(Kryo) 560 중앙처리장치(CPU)와 아드레노 619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했다.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675 대비 성능이 20% 향상됐다. CPU와 GPU 성능은 각각 20%, 60% 높아졌다.

 

스냅드래곤 690은 초당 15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퀄컴의 5세대 인공지능(AI) 엔진은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X51 모뎀이 들어갔고 1.8Gbps에 근접한 속도를 구현하는 와이파이6를 제공한다. 4K 비디오 녹화와 1억920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퀄컴과의 협력으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5G 스마트폰 모델을 다양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한국, 일본 등에서 5G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제품 비중을 지난해 13%에서 올해 30%까지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었다.

 

LG전자는 작년 4월 V50 씽큐를 출시하며 5G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었다. 이후 V60 씽큐를 내놓았고 올해 V와 G 시리즈를 모두 버리고 LG 벨벳을 선보이며 5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87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9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4.8%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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