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기아차가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는 17일 북미 지역을 제외한 미국 자동차 수입은 지난 4~5월 전년 대비 50.9%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1분기 21.1%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 2개월간 17.1%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 일본 도요타는 같은 기간 50% 가깝게 줄었다. 마쓰다와 닛산은 80% 넘게 감소했다.
다임러,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도… 50~80% 줄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24% 수준으로 평균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