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서 2000만시간 무재해 달성...철저한 관리역량 입증

밥코 정유플랜트, 2018년 초 착공 이후 27개월 연속 무사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 정유플랜트 현장에서 착공 후 무사고를 달성하며 철저한 안전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업 발주처인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는 "지난 2018년 초 착공한 이후 27개월 연속 무사고를 기록, 무재해 2000만 인시(Man-Hour)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재해 시간은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그 인력의 현장 근무 시간을 곱한 것이다. 2000만 시간은 근로자 1000명이 하루 10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6년 5개월 동안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말아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 12월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이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의 원유 생산을 도맡고 있는 시트라 공단 내 밥코 정유 플랜트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노후 원유 증류 시설 교체와 잔사유 수소첨가 분해시설 등의 신규 설치를 통해 하루 원유처리량이 기존의 26만7000배럴에서 36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다우드 나지프 밥코 회장은 "바레인과 해외 3개국의 프로젝트 팀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최근 몇 달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협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프로젝트의 50%를 달성했고, 안전사고 없이 국가의 전략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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