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고속道 사업 '뇌물' 中 업체 제외…SK건설·도공 수주 기회

중국교통건설, 뇌물혐의…우간다 대통령 "입찰 배제"
佛 뱅시, 수주 가능성 ↑…SK건설·도공 컨소와 경쟁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건설업체가 우간다의 대형 고속도로 사업에서 제외됐다. 사업 수주를 위해 뇌물을 뿌리고 경쟁사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렸다는 혐의에서다. 강력한 경쟁자가 탈락하면서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프랑스 업체와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CCCC)을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이 프로젝트는 캄팔라와 진자 사이에 95km의 유료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총사업비는 10억 달러 규모다.

 

중국교통건설은 지난해 입찰 과정에서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교통건설은 경쟁사인 중국 국유철도그룹(China Railway)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무세베니 대통령까지 나서 우간다 공공사업부에 중국교통건설과 계약을 맺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 것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에) 부패 요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했다"며 "의심되는 사항이 있거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업체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 대신 프랑스 건설사인 뱅시(Vinci)를 언급했다. 뱅시는 캄팔라~진자 고속도로 사업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고속도로 사업 수주를 위해 중국건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오스트리아 건설사인 스트라백 등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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