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첫 작품' GS건설 인도 태양광…미국 1700억원 지원

신흥국 지원 美 국제개발금융공사
라자스탄 태양광발전 대출 승인
허윤홍 신사업 확장 가속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인도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사장 승진 후 처음 성사시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州)에 들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 1억4200만 달러(약 1700억원) 대출을 승인했다. DFC는 미국 정부가 저소득 국가를 상대로 개발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기구다.

 

이 사업은 라자스탄주 자이살메르 인근에 발전용량 300㎿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GS건설은 민자발전산업(IPP) 개발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특히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작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 성사시킨 사업이다. 총사업비 1억8500만달러, GS건설은 23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가진다. 사업은 2021년 4월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진행된다.

 

작년 12월 열린 주주 간 협약 서명식에서 허윤홍 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윤홍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GS건설은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사장은 지난해 신사업추진실장으로 일하면서 스마트팜 사업 진출도 진두지휘했다.

 

스마트팜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가축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원격 자동관리하는 차세대 농업 시스템이다.

 

GS건설은 또 올해 초 해외 모듈러주택 시장 진출을 위해 폴란드의 모듈러 전문회사인 단우드·영국 엘리먼츠를 인수했다. 현재 미국의 한 모듈러 전문회사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수자원공사·GS이니마 등과 친환경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혁신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수처리 시장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임대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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