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폐공사·포스코인터 합작사, 네덜란드서 면펄프 1700t 수주

VHP 시큐리티 페이퍼, 400t 이어 1700t 납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면 펄프 생산 합작사인 글로벌콤스코대우(GKD)가 네덜란드에서 추가 계약을 따내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양사의 실적 확대에 톡톡히 기여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콤스코대우(GKD)는 네덜란드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면 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VHP 시큐리티 페이퍼는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업체다. 200년 넘게 전 세계 중앙은행에 보안 용지를 공급해왔다.

 

GKD는 이번 계약에 따라 7월부터 3개월간 면 펄프 1700t을 공급하게 된다. 면 펄프는 지폐와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 용지와 화약,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밀 화학 제품,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로 쓰인다.

 

GKD는 작년 9월에도 VHP 시큐리티 페이퍼로부터 400t 규모의 납품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연이은 추가 수주로 GKD는 품질 경쟁력을 증명하고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KD는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9월 65대 35 지분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합작사다. 우즈벡 양기율에 위치한 면 펄프 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다.

 

GKD의 면 펄프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폴란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선진 조폐기관과 계약을 따내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GKD는 2014년 흑자로 전환한 후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0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43억63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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