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월 괌 노선 재개…괌공항에 운항계획 신청

인천발, 오사카발 괌행 노선 운항 준비…동남아 노선도 재개 조짐
괌관광청, 항공 노선 등 관광 회복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로 닫힌 괌 하늘길을 다시 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7월 인천·오사카발 괌행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최근 괌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A.B. Won Pat Guam International Airport)에 운항 재개 계획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표가 통과되면 제주항공은 7월을 목표로 운항을 재개한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12주가 지났다"며 "우리는 현재 가능한 많은 제한을 회복하고 해제하고 있으며, 우리 삶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괌 운항 재개 조짐은 지난달 초부터 엿보였다. 괌정부관광청(GVB)이 관광 복구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늘길을 닫은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본보 2020년 5월 1일 참고 괌정부관광청 "대한항공·제주항공, 몇 주 안에 운항 재개">
 

밀튼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장은 지난달 1일 열린 괌정부 이사회 회의에서 "괌 전염병 위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이동하고, 항공기 탑승 승객에 대한 필수 검역소가 제거되면 괌에 관광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일본항공, 필리핀항공 등과 같은 항공사들이 몇 주 안에 괌으로 다시 운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코로나 확산으로 괌 노선 운항을 접은 상태이다. 7월 운항을 시작하면 4개월 만에 운항 재개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직 7월 노선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괌 노선 외 동남아 노선 운항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지역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당장 지난달 30일 필리핀 클락을 비롯 세부·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하며, 이번 주에는 '인천~마닐라' 정기편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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