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우루과이 최초 복합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 공급

두산스코다파워, 푼타 델 티그레 발전소에 DST-S20 설치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 속도 ↑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전설비 전문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우루과이 복합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을 설치한다. 이미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온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번 터빈 공급으로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푼타 델 티그레(Punta del Tigre) 복합화력발전소에 200MW의 출력을 가진 DST-S20 증기터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 장치는 가스터빈(단순 사이클)과 증기터빈과 결합된 사이클로 변환할 수 있다. 48인치 로터와 축 출력이 결합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공압식 응축기를 위한 최종 단계 구성 범위를 제공해 높은 배압 조건에서 사용하는데 최적화됐다.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는 우루과이 전체 전력소비량의 25%를 차지하는 총 설비용량 531MW(가스터빈 171MW x 2기, 증기터빈 189MW x 1기)의 복합화력 발전소다. 현대건설이 수주, 건설했으며 한전KPS가 유지 및 운영권을 확보했다. 

 

수력발전소에 의존해온 우루과이가 최초로 설치한 이 발전소는 가스터빈-증기터빈 복합사이클 발전방식을 채택했다.

 

우루과이가 첫 복합발전소에 두산스코다파워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브랜드 명성때문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수년간 라틴 아메리카에서 자사 제품과 그와 함께하는 서비스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최근 프로젝트로 콜롬비아의 터모타자세로(Termotajasero) 석탄화력발전소를 위한 200MW 터빈 세트와 파나마의 파코프로젝트를 위한 2개의 153MW 터빈을 공급했다.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는 "엔지니어팀이 EPC 파트너인 현대건설이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구현하도록 지원했다"며 "공동 노력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소유자에게 운영권이 양도됐다"고 말했다.

 

체코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는 각각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3MW~1200MW 출력의 발전소 설비, 증기 터빈, 발전기 세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09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했으며 해외 자회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2017년 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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