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쇼핑앱 3월 한 달에만 2690만건 다운로드…'위시' 1위

구글 플레이+애플 스토어 합쳐 위시앱 740만 다운로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매장과 쇼핑몰 등이 문을 닫으면서 전자상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쇼핑앱 '위시(Wish)'와 아마존의 인기가 뜨겁다. 사용자들이 쇼핑앱을 다운로드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도 덩달아 수식 상승하고 있다.

 

26일 투자전문뉴스 런본드(LearnBond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5대 쇼핑 앱 다운로드 수 집계 결과 2690만을 기록했다. 이 중 안드로이드 사용자 90%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쇼핑앱 다운로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가장 인기있는 앱은 모바일 쇼핑앱 '위시(Wish)'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사용자 모두 합한 수치로 740만회로, 구글 플레이에서 600만 애플 스토어에서 140만을 다운로드했다. 

 

위시는 지난 2010년 시작해 현재 세계적으로 70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100만명의 판매자로부터 하루 300만개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글로벌 쇼핑앱으로 등극했다.

 

애플, 샘소나이트, 버버리, 코치, 게스, 타미힐피거 등 글로벌 브랜드도 쉽게 살 수 있으며 최대 70~90%대에 달하는 높은 할인율과 적극적인 푸시 광고 프로모션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앱 7회 방문 시 최대 5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위시의 시장 가치는 110억 달러로 미국 시장에서 11위를 차지한다. 지난해 데이터에서도 위시는 전 세계에서 국경 쇼핑에서 4번째로 큰 쇼핑 앱으로, 시장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위시를 창업한 구글 엔지니어 출신 피터 슐체스키는 위시를 10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아마존의 제안도 거절해 화제가 됐다. 

 

위시에 이어 많이 다운로드한 쇼핑 앱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로, 3월 한달간 650만 다운로드에 5억5500만명이 방문했다. 구글에서 540만, 애플에서 110만 다운로드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홍콩 자회사가 운영한다. 주로 중국산 제품을 해외에 B2C로 팔아 저렴한 가격 판매가 특징이다. 배송 기간은 보통 3주에서 최대 수개월까지 소요돼 다소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무료 배송 상품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알리는 3월 한달간 5억5500만명의 순 방문자수를 기록, 세계에서 두번째로 인기있는 온라인 쇼핑앱으로 떠올랐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3위에 올랐다. 사용자들이 3월에만 510만 다운로드하면서 방문자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다운로드 75%는 안드로이폰 사용자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아마존을 다운로드한 상태라 3월 한달간 다운로드 뷰에서는 뒤쳐지지만, 방문객 수로는 앞섰다. 

 

아마존은 지난 3월 46억6000만명의 순 방문자수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쇼핑 플랫폼에서 1 위를 차지했다. 삼성닷컴을 포함한 애플닷컴, 이베이(EBAY.US), 애플(AAPL.US), 월마트(Wal-Mart) 순 방문자 수는 총 385억명이다. 아마존의 시장가치는 1조 달러 이상으로, 주가는 3월 초 1800 달러에서 5월 중순 2409달러로 상승했다. 

 

위시, 아마존 외 동남아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와 클럽 팩토리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많은 쇼핑앱 4, 5위를 차지하며 인기앱으로 등극했다. 두 앱은 모두 3월 한달간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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