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수출도 재개…베르나, i20 등 3600대 선적

첸나이공장, 6월까지 생산 정상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46일간의 셧다운 이후 생산이 재개된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의 수출도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첸나이 항구에 3600여대의 수출 차량 선적을 시작했다. 

 

36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한 선박은 이날 첸나이 항을 출발해 다음 기항지인 스리랑카 함반토타로 이동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수출하는 차량은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베르나, 베뉴, i20, 아우라 등이다. 현대차는 현재 2교대로 돌아가고 있는 생산을 6월까지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공장에서 당초 올 한해동안 총 20만대의 차량을 수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46일간의 셧다운으로 이 목표에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현대차는 생산이 정상화 되는만큼 수출 물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6월 중순부터 인도 생산 모델의 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9년 회계연도 기준(4월~12월) 인도 자동차 수출의 26.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14만4982대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15.1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9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2위는 포드가 차지했다. 포드는 총 10만6084대를 수출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2.5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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