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680억' 몬테네그로 공항 운영사업 출사표…10월 발표

포드고리차·티밧 공항 운영 수주전 본격화 
인도·프랑스·터키·룩셈부르크 등과 경쟁 
60일간 입찰 서류 접수 마감…10월께 양허계약 체결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몬테네그로 2개 공항 운영권을 놓고 수주 경쟁을 본격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초 해외공항 투자개발형(PPP)사업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면서 입찰 참여 의지를 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 티밧 공항 2곳에 대한 30년 공항 운영 수주전에 참여, 입찰 경쟁을 본격화한다. 

 

몬테네그로 정부가 오는 10월까지 두 공항의 운영권 양허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즈음 나올 전망이다.  양허계약은 공익사업이나 자원의 개발을 위해 국가 또는 국영기업이 내외국의 법인이나 일반인과 체결하는 국가계약을 말한다. 

 

오스만 누르코비치(Osman Nurkovic) 몬테네그로 교통해양부 장관은 "지난 1월 공항 운영 양허계약 입찰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외 인도 GMR 공항, 룩셈부르크 코퍼레이션 아메리카 에어포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Groupe ADP), 터키 TAV 컨소시엄 등을 최종 입찰자로 선정했다"며 "이들 후보에게 입찰 참여서 제출을 독촉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서류 접수 마감기한은 60일로 연장 계획은 없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해 7월 2개 국제공항 운영을 위한 30년 양허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 계약 규모는 최고 2억 유로(약 2681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올해 1월 몬테네그로 공항 2곳의 해외공항 투자개발형(PPP)사업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며 수주전 참여에 속도를 냈다. 특히 공사는 지난 4월 해외 인프라 투자펀드를 운용 중인 국내 자산운용사(KDB인프라자산운용, KB자산운용)와 PPP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경쟁력을 키웠다. 

 

양측은 협약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의 세계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와 KB자산운용의 14조원 규모 대체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공항사업 초기 발굴 단계부터 공동 수주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공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몬테네그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신공항 개발 및 운영 등에도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전문 기업 설립·운영을 통해 컨설팅 위주로 진행한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공사는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 운영,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공사는 몬테네그로가 발주한 이번 공항 운영 사업 참여 외 54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공항 건설·운영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1월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필리핀 마닐라 신공항 건설·운영 사업 등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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