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 알리 알 하마디 CEO 선임

Gasco·ENEC 거쳐…원전·가스 업계 20년 이상 경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인 나와에너지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알리 알 하마디(Ali Al Hammadi)를 선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와에너지는 새 CEO로 알리 알 하마디를 임명했다. 나와에너지는 바라카 원전 운영을 위해 만든 합작사로 ENEC와 한전이 82 대 18 지분을 갖는다.

 

하마디는 1999년 아부다비 가스산업회사(Gasco)에 입사해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2010년 ENEC에 합류해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ETS) 전무이사, 최고엔지니어링건설책임자(Chief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Officer)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나와에너지에서 바라카 원전의 건설과 시운전, 운영을 총괄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창은 "하마디 CEO는 뛰어난 기술 리더십과 전문성으로 원전 팀을 이끌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하마디 CEO는 "바라카 원전 4기를 안전하게 운영하고자 진전을 지속하겠다"며 "UAE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도록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처음 수출한 원자력발전소다. 아부다비 서쪽 바라카 지역에 지어졌으며 총 발전용량은 5600㎿다. 나와에너지는 지난 2월 UAE 원자력규제청(FANR)으로부터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받았다. 3월 연료장전을 마쳤고 출력상승시험(PAT)을 진행했다.

 

나와에너지는 1호기를 시작으로 2·3·4호기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2·3·4호기의 공정률은 지난 3월 기준 각각 95%, 91%, 83% 이상이다. 원전 4기가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충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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