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MS그룹, 협업 성공적…'고강도 후물 권취기' 공급

권취기 공급…프로젝트 진행 청신호
5년 전 SMS그룹과 기술라이선스·공동마케팅 협약 맺기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인 SMS(Schloemann Siemag)그룹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면서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S그룹은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핫 스트립 밀 시스템에 고강도 후물 권취기(유니 플러스 코일러)를 공급, 첫번째 코일 생산에 성공했다.

 

핫 스트립 밀 시스템은 얇은 강판을 만드는 제철공장의 대표적 압연처리기다. 고강도 후물 권취기는 판재 형태의 코일을 둥글게 말아주는 역할을 한다. 

 

SMS그룹은 권취기 공급후 첫 테스트 단계에서 API X70 핫 스트립을 포함해 30개의 코일을 성공적으로 감았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SMS그룹간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포스코는 SMS그룹과 자체 개발한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로 포스코는 SMS그룹과 CEM 기술 판매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시작했고, 향후 개선되는 CEM기술도 양사가 서로 공유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SMS그룹은 당시 인력을 광양제철소에 파견해 CEM의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포스코와 진행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협의한 바 있다. 

 

독일 SMS그룹은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의 플랜트 및 기계 공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발한 기업이다. 전세계 약 1만4000명 직원을 보유하고, 28억 유로(약 3조6999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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