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교보생명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

"교보생명 부채 비율 높아, 저금리 장기화하면 수익성 악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교보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현재 'A1등급'에서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무디스는 29일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세계 경제 전망 악화, 유가 및 자산 가치 하락 등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신용 충격을 유발하고 있다"며 한국의 생명보험업은 높은 부채 비율과 투자 소득 의존도를 고려할 때 충격이 가장 큰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에 따른 장기적인 저금리 환경으로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높은 보증 정책으로 부채 비용이 많다"며 "부채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저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장성 제품에 더 많은 예비비를 비축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또 "교보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이는 고정 수입 처분, 대체 투자 배당 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며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위험 마진은 약 10%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해 교보생명의 순이익은 개별 기준 5212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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