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中 판매절벽' MPV으로 극복 …'CUSTO' 상표 등록

- 카니발 유사한 미니밴 코드명 'KU' 하반기 출격
- 中 지식산권국(CNIPA), '쿠스토' 상표 등록 승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미니밴 모델명 '쿠스토(CUSTO)'를 중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베이징현대가 중국 승용차시장에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다목적차량(MPV)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판매 회복을 위한 전략이다.

 

특히 지난달 100% 자회사로 거듭난 중국 상용차 생산법인 '현대상용차'의 소형 상용차 생산을 염두한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13일 중국지식산권국(CNIPA)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CNIPA에 '쿠스토'를 상표 등록했다. 현대차가 '쿠스토'에 대해  지난 2월 4일 상표등록을 신청하고 CNIPA으로 부터 지난달 24일 최종 승인받았다. 해당 상표 분류는 '자동차'로 향후 출시될 현대차 모델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스토'는 현대차가 하반기 중국에 선보일 첫번째 다목적차량(MPV) 모델명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앞서 출시됐던 '엔씨노(국내명 코나)'와 중국 전략 세단 '라페스타'가 유사한 형태로 상표 등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계획된 신차도 MPV 모델밖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오는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중국 전략형 MPV모델은 코드명 'KU'로 알려졌다.  'KU'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과 유사한 형태의 미니밴 구조를 띈 MPV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KU'를 연간 판매 70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중국 시장을 판매 회복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개발하는 MPV 모델이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KU'를 연간 6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U'는 창저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KU'는 혼다 오딧세이, 뷰익 GL8과 중국 미니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U'를 통해 중국 MPV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될 경우 지난달 100% 자회사로 설립된 중국 상용차 생산법인 '현대상용차'(옛 쓰촨현대)에서도 도심형 소형 상용차를 생산할 것으로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KU의 가격은 경쟁모델들과 비슷한 20만위안(약344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결국 디자인 요소와 2.0 터보 엔진을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어느정도 우위를 가지게 될지가 판매량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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