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AI 쇼호스트'로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출사표'…24시간 쉼 없이 돌린다

'삼닷라이브' 성공 신화, 글로벌 8개국서 재현
월 4450시간 라이브 추가 송출…8개국서 '24시간 무중단' 판매망 가동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기업 애니마인드 그룹(AnyMind Group)과 손잡고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자사몰 삼닷라이브를 통해 검증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성공 방정식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 전 세계 이커머스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쌓은 초격차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무대로 이식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디지털 영토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애니마인드 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니마인드 그룹의 AI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애니라이브(AnyLive)를 전격 도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6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총 8개 주요 거점 시장에서 AI 아바타(쇼호스트 역할)를 활용한 공격적인 라이브 캠페인을 전개한다.

 

파트너사인 애니마인드 그룹은 최근 베트남의 비불라(Vibula), 일본의 비코드(Bcode)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소셜 커머스 분야의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BPaaS(Business Process as a Service) 전문 기업이다. 

 

 

이번 글로벌 행보의 핵심 동력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성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D2C 전략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브랜딩 강화와 데이터 기반 기획을 통해 삼닷라이브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 확인한 쌍방향 소통의 힘을 글로벌 무대로 전이시키기 위해 이번에 AI 아바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매달 약 4450시간에 달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글로벌 시장에 추가로 송출하게 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쇼피(Shopee), 틱톡(TikTok) 등 현지 대형 플랫폼과 연동하고,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I 아바타를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 2주의 준비 기간만으로 8개 시장에 10개의 채널을 동시에 구축하며 삼성의 D2C 운영 효율화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현지 언어와 특유의 억양으로 실시간 응대하는 AI 아바타는 추가 제작 인력이나 호스트 없이도 24시간 지역별 맞춤형 고객 대응을 가능케 한다. 삼성전자로서는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독을 들이는 동시에, 전 세계 어디서나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셈이다.

 

박창수 삼성전자 동남아·오세아니아 온라인 비즈니스 지역 총괄은 "국내외에서 축적된 소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방송 시간의 제약을 넘어 고객과 항상 연결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AI 혁신을 통해 모든 글로벌 고객이 시간대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제품 시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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