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이하 US 뉴스)'가 선정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총 7개 부문에서 각 차급별 최고의 차 1위에 오르며 북미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3일 US 뉴스에 따르면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Best Hybrid and Electric Cars)' 어워드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7개 모델을 1위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4년과 2025년 현대자동차가 단일 브랜드 최다 수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기아와 제네시스까지 수상 폭을 넓히며 그룹 차원에서 3년 연속 북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US 뉴스의 엄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됐다. US 뉴스는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주관적 리뷰를 수치화한 '크리틱스 레이팅(Critics' Rating)'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도 검사 △J.D. 파워의 신뢰도 조사 △환경보호청(EPA)의 공인 연비 및 주행 거리 등 객관적 데이터를 종합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지배력은 지난 2023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기아 EV6와 니로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각 부문 최고차로 선정되며 서막을 알린 이후, 지난 2024년부터는 현대차가 단독으로 최다 수상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쥐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5(준중형 전기 SUV 부문)와 투싼 하이브리드(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는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해당 세그먼트에서 3년 연속(2024~2026) 최고의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US 뉴스는 현대차그룹 모델들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주행 거리 △초급속 충전 성능 △합리적인 유지비(TCO)를 갖춘 '가장 살 가치가 있는 차'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올해 시상에서는 라인업 확장 성과도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팰리세이드급의 넓은 실내 공간과 빠른 충전 속도로 중형 전기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2027년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역시 강력한 출력과 압도적인 3열 거주성을 바탕으로 출시와 동시에 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 정상에 올랐다. 또한 기아 니로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통산 5회 수상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GV60(콤팩트 럭셔리 전기 SUV)은 고품격 인테리어와 뛰어난 가속 성능으로 선정됐다. 기아 스포티지 PHEV(준중형 PHEV SUV)는 실용성과 34마일에 달하는 순수 전기 주행 거리를 인정받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는 현대차그룹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서는 루시드 '에어'와 '그래비티'가 각각 세단과 대형 SUV 부문을 차지했다. 닛산 '리프'는 SUV로의 파격적인 변신과 충전 편의성 개선에 힘입어 소형 전기 SUV 부문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는 전통의 강자인 토요타 '캠리'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