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하라주쿠에 '마뗑킴' 3호점 개점…"日 거점 확대"

시부야·나고야 이어 도쿄 패션 성지 입성…브랜드 첫 단독 매장
플랫폼·브랜드 동반 진출 성공 모델 안착…K-패션 글로벌 확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무신사가 일본 패션의 성지인 도쿄 하라주쿠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MatIn Kim)' 세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한다. 이번 매장은 단순 유통망 확장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집약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무신사의 강력한 현지 인프라와 마뗑킴의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내며 K-패션의 일본 내 영향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무신사 재팬에 따르면 오는 26일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중심부에 '마뗑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달 나고야 2호점을 선보인 지 약 한 달 만의 성과다.

 

이번 3호점은 약 59평(2개 층) 규모로, 기존 쇼핑몰 입점 형태에서 벗어나 브랜드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아이덴티티를 공간 전체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2026 SS 최신 컬렉션은 물론, '하프 쉬어링 리본 데님 백' 등 하라주쿠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과 커스텀 키링 제작 등 차별화된 고객 체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마뗑킴의 가파른 확장세 뒤에는 무신사의 전략적인 지원이 있었다. 지난 2024년 11월 총판 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지난해 4월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첫 상설 매장을 열어 8개월 만에 18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이후 지난달 나고야 파르코에 2호점을 내며 수도권 밖으로 세를 넓힌 데 이어, 이번 하라주쿠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일본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하라주쿠 진출은 마뗑킴이 일본 내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하라주쿠는 글로벌 트렌드가 시작되는 상징적인 장소로, 이곳에 단독 로드샵을 낸다는 것은 현지 팬덤의 규모와 브랜드 영향력이 이미 검증됐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K-패션을 바라보는 일본 현지의 시각 변화도 뚜렷하다. 과거 일시적 유행에 그쳤던 K-패션이 이제는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현지 주류 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 3대 도시권인 나고야에 이어 도쿄 핵심 상권까지 잇따라 장악하며 수도권과 주요 광역 거점을 잇는 전략적 유통 지도가 완성됐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현지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마뗑킴을 비롯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글로벌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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