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美 FMC 접견…"K-푸드·콘텐츠로 美 경제 기여 확대"

한미 의회 연구그룹과 면담…고용·투자 협력 확대 논의
초당적 지지 기반 확인…북미시장 '경제 혈맹' 파트너십↑

[더구루=진유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미국 전직의원협회(Former Members of Congress·이하 FMC) 대표단을 만나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컬처를 필두로 한 현지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손 회장이 직접 '민간 외교관'으로 나서 대미 네트워킹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CJ 아메리카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FMC 대표단을 접견했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 상·하의원들로 구성된 초당적 단체로, 미 의회 전현직 인사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동에서 손 회장은 "CJ그룹은 식품,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비비고'를 앞세운 K-푸드와 전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K-콘텐츠는 양국 문화를 잇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J는 미 정부의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그룹 성장 기반이 됐다고 강조하며, 미국 건국 250주년을 계기로 무역과 투자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손 회장은 미국을 CJ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꼽으며, 향후 투자 계획도 시사했다. 그는 "앞으로도 생산 시설 확충과 유통망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의 저변을 넓히고, 이를 통해 현지 경제에 대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손 회장의 행보를 두고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이 특유의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계의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J는 슈완스(Schwan's) 인수 이후 미국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투는 등 식품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비비고가 북미 만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CJ ENM이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을 통해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FMC 대표단 측 역시 CJ의 현지 성공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 관계자는 "CJ가 미국 시장에서 보여준 혁신과 문화적 영향력은 한미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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