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희망 퇴직 프로그램 가동…'조직 변화'로 불확실성 선제 대응

고금리·수요 위축 등 실적 압박에 선제적 대응
3개월 보험료 지원 등 퇴직 패키지 가동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지역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인력 구조 최적화를 통해 경영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내 사무직 풀타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Voluntary Separation Program, 이하 VSP)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노스다코타주 웨스트 파고에 위치한 북미 본사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산밥캣 측은 이번 인력 조정이 최근의 사업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조직 운영의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토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나딘 에르켄브락 두산밥캣 대변인은 "장기적인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고객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수요에 맞춰 조직을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발적 퇴사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소정의 퇴직금이 지급되며, 퇴사 후에도 3개월 동안 현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보험료 혜택이 유지된다. 아울러 원활한 전직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권한 등 심리적 안정과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산밥캣의 이번 행보를 두고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압박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한 경영 효율 극대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 등 제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적합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력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전동화 및 무인화 등 미래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확보한 운영 유연성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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