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1300억원 투자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 X)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을 싣고 떠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최근 스페이스X 와 차세대 우주 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망원경을 개발한 천문학자인 낸시 로먼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사 비용은 2억5500만 달러(약 333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망원경은 2026년 10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이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먼 우주 망원경은 케플러나 TESS처럼 행성이 주기적으로 별 앞을 지날 때 미세하게 밝기가 변하는 것을 관측해 외계 행성을 포착한다. 마이크로 중력렌즈 덕분에 로먼 우주 망원경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행성이 별 앞을 지나지 않더라도 관측이 가능하다. 최대 2만500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까지 포착할 수 있다. 3세대 행성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만 우주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과 같은 2.4m 지름의 거대한 주경(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에서 개발 중인 전기비행기 X-57 맥스웰이 시험비행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오는 9월 20일 전기로만 운항하는 비행기 'X-57'의 처녀비행을 실시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테스트 조종사인 팀 윌리엄스(Tim Williams)가 이상을 확인하고 기본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 앞서 조종사와 다른 승무원들은 X-57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예상되는 기동과 비행 중 반응 시간을 연습했다. 나사는 오는 2023년 10월에 비행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디아 세일즈(Claudia Sales) X-57 수석 엔지니어는 "첫 비행은 매우 짧고 달콤할 것"이라며 "비행당 우리가 달성한 성과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의 측면에서 범위를 천천히 확장한다"고 말했다. 나사의 전기 항공기 'X-57' 맥스웰은 전자기학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국 이론물리학자인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X-57은 엔진 두 개와 4개 좌석을 갖춘 이탈리아의 테크남 P2006T 항공기를 구입해 개조했다. 순항비행 시 효율을 위해 일반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