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자사 원격관리시스템에 위성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적용하며 기존 지상 통신망 한계를 넘어선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실시간 장비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지원 품질과 장비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글로벌 모바일 위성 통신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Iridium Communications, 이하 이리듐)는 9일(현지시간) HD현대건설기계의 스마트 장비 관리 시스템 '하이메이트(Hi MATE)'에 자사 글로벌 IoT 위성 네트워크가 연동된다고 발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원격 데이터 수집 및 장비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이동통신 기반에서 위성 통신 기반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하이메이트는 HD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로더 등 주요 장비에 적용하고 있는 원격 장비관리 솔루션이다. 장비 위치 정보, 운행 기록, 연료 사용량, 엔진 진단, 작업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룰러(4G·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돼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실시간 운영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으나, 위성 기반 IoT 연결성 확보로 사막, 해상, 산악 현장, 광업 지역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가 영국 스코틀랜드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신형 불도저를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레이 가벳에 들어서는 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HD130A 불도저가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장비를 운영하는 것은 영국 노섬벌랜드 모퍼스 기반 중장비 임대·건설장비 서비스 회사 'DA 존스톤 플랜트하이어(DA Johnstone Plant Hire)'다. DA 존스톤은 전담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를 상주시키며 장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HD130A는 굴절식 덤프트럭과 토양 다짐 롤러와 함께 접근도로를 건설하고 터빈 설치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쓰인다. 상부 이탄층과 표토를 제거하고 모래층을 다진 뒤 골재를 덮어 터빈 부품 운송이 가능한 견고한 도로를 완성한다. HD130A는 중량 약 15톤(t), 출력 117kW(157hp) 스테이지 V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2단 유압식 구동(HST) 변속기를 통해 최대 2만2000kgf 견인력을 발휘한다. DA 존스톤은 LGP(저지압) 버전으로 사양을 선택해 넓은 궤도와 4.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장비 전시회 ‘EXCON 2025’에 참가한다. 신제품을 비롯한 주력 장비와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벵갈루루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EXCON 2025'에 참가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장비 제품군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CON은 인도산업협회(CII)와 인도건설장비제조협회(ICEM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15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 최대 건설장비 전문 전시회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현지에 공식 출시한 '스마트 X 플러스(SMART X Plus)' 굴착기 시리즈와 'BS-V' 휠로더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장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속가능성, 효율성을 강화한 차세대 장비와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소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CON 참가를 계기로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시장에서 건설 장비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능을 개선한 장비를 앞세워 현지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스마트 X 플러스(SMART X Plus)' 굴착기 시리즈와 BS-V 휠로더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객 피드백과 첨단 기술을 반영해 장비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인프라, 광산, 자재 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X 플러스 굴착기 시리즈는 성능, 운전자 편의성, 장비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4·36톤(t) 굴착기와 3t 미니 굴착기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됐다. BS-V 휠로더는 3·5t급 제품을 포함하며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 건설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신제품 출시로 현지 수요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인도 주요 생산 거점인 푸네 공장은 단계적 생산 증설과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7년까지 푸네 공장에 연간 1만3000대 생산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손잡고 중장비 운전자 교육시설을 설립을 추진한다. 현지 재건 사업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재건청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올렉시 쿨레바 재건 담당 부총리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 청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교육센터는 굴착기, 크레인, 불도저 등 다양한 중장비 운전자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한국 기준에 맞춘 최신 시뮬레이터와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향군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제공된다. 교육센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도시와 마을 재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MOU에는 교육센터 운영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 전문가들은 △장비 공급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기술·컨설팅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건설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신형 불도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성능 강화에 나섰다.현장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트림블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불도저 'HD130A'에 '트림블 레디(Trimble Ready) 3D' 옵션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트림블 레디 3D는 공장에서 장비에 장착된 준비 키트로, 현장에서 자동 제어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 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스웍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등 장비에서 설계 데이터를 조종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블레이드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다. 레디 3D 옵션을 통해 장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덕분에 현장에서 일정한 품질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레디 3D는 HD130A XL(표준형)과 LGP(저지압형) 모델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GNSS와 레이저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3D 센서 구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블레이드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요 장비를 선보이는 대규모 데모쇼를 열었다. 현지 고객에게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흥시장인 중동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대규모 오픈 하우스와 데모쇼를 개최했다. 소형 굴착기 HX35AZ부터 80톤(t)급 초대형 굴착기 HX800L까지 다양한 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현지에서 데모쇼를 연 것은 고객들이 장비의 성능과 내구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도록 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현지 맞춤형 영업 강화와 수주 확대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동은 산업 다각화와 인프라 투자 확대가 활발한 신흥시장으로, 기존 수입 장비를 대체하려는 수요와 신기술 검증에 대한 요구가 높다. HD현대건설기계는 다양한 용도와 작업환경에 맞춘 폭넓은 장비 구성을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중동과 튀르키예에서 500대 이상의 건설장비를 수주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에서만 333대가 팔렸으며, 이는 지난해 해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중장비 전문 기업과 손잡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법인은 17일(현지시간) '오스카마스(Oscarmas)'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스카마스는 HD현대건설기계의 굴절식 덤프트럭(Articulated Hauler)과 광산용 덤프트럭(Wide Body Truck) 등 광산 장비 라인업의 공식 유통·서비스 파트너로 지정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스카마스의 광산·건설 장비 산업 내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에서 제품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카마스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 등 고객 지원 전반을 담당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스카마스와의 협력은 HD현대건설기계가 2008년 도매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소매 판매로 영역을 확대하며 강화해온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중장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 기업들이 재활용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전시회에서 폐기물 처리 및 자원순환 장비를 앞세워 ESG 흐름에 발맞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순환경제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2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ReMA(Resource Recycling and Reuse Management Association)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재활용·자원순환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재활용 산업 특화 장비들을 선보인다. △HW250AMH 머티리얼 핸들러 △HX235ALCRD 굴착기에 SAS 오토 해체 장비를 장착한 모델 △HL960AHDXT 중장비 휠로더 등을 공개한다. HW250AMH는 전자식 유압 흐름 제어와 텔레스코핑 캡을 통해 뛰어난 가시성과 작업 효율성을 제공하며, HX235ALCRD는 해체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HL960AHDXT는 재활용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보호 장비를 갖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ReMA는 ISRI를 계승한 스크랩 및 재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일본 '미쓰비시HC캐피탈'과 손잡고 새로운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가의 장비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판매를 촉진하고 고객들은 최신 장비를 구매하는 '윈윈' 전략을 펼친다. 미쓰비시HC캐피탈 아메리카는 3일(현지시간)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과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건설업체와 딜러들은 HD현대건설기계 장비 구입·판매시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그융 옵션을 제공받아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HD현대건설기계의 △굴절식 덤프트럭 △굴삭기 △휠로더 등 전 라인업을 소매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 가능하다. 딜러들은 재고 운용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계절 수요 변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미국 내 자격을 갖춘 기업들은 금융 프로그램 지원 신청만으로 최대 100만 달러까지 이용 가능한 간편 전자금융 프로그램(app-only finance program)도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서류 작업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운영 효율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공장 증설 투자를 단행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수요에 힘입어 고공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오는 2030년 1위 건설기계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인도 건설업 전문지 'NBM&CW'에 따르면 라지브 차투르베디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상무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네에 있는 제조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만들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설은 최적화된 생산을 위한 첨단 기계와 생산 공정 및 기술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가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해 장비의 가용성을 높여 생산 중에 기계의 결함을 식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푸네 공장 생산량을 늘린다는 뜻은 아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7년까지 연 1만3000대 이상 규모의 현지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푸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7000대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우리 기업들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콜롬비아 크롤러 굴삭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231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4.35%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정부 주도의 도로, 철도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광업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며 크롤러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발전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선 작업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군별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은 부문은 단연 건설업이다. 작년에는 인프라 개선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형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석탄, 니켈, 리튬 채굴 등을 포함한 대규모 건설·광산 프로젝트에 쓰이는 대형 크롤러 굴삭기가 뒤를 이었다. 콜롬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