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040년까지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르비아를 지원에 나선다.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원전·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인재 육성과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하고 세르비아의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한다. 3일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벌칸그린에너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베오그라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세르비아 전략 에너지 개발 포럼'에서 원전과 수소 협력에 대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소냐 블라호비치(Sonja Vlahović) 광업에너지부 차관, 김형태 주세르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수소 분야에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기술 교류를 촉진한다. 수소 전주기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세르비아 내 그린수소 시범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한다. 황 사장은 "수소 실증 프로젝트가 세르비아 수소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 협력 기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투자청이 이끄는 대표단이 플랜텍과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수소 기술을 살폈다. 400억 달러(약 55조 원) 규모의 청정수소 사업을 개발하고 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에 '구애'하고 있다. 29일 칠레 투자청에 따르면 민관대표단은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소재 플랜텍 본사를 찾았다. 대표단은 칠레 투자청과 칠레수소협회(H2 Chilie), 칠레 2위 전력사 콜번(Colbún S.A), 합성연료 기업 HIF Global, 스페인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 등이 포함됐다. 한국무역협회 초청으로 방한해 수소 기업들을 순회하며 플랜텍도 찾았다. 플랜텍은 1982년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정비 자회사로 출범한 철강·물류 플랜트 부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수소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 미코 그룹에 인수됐다. 대표단은 플랜텍 수소사업팀과 만나 신항망 공장에 설치된 '수소 PRG 시스템'을 시찰하했다. 수소 PRG는 수소의 생산부터 충전, 발전까지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모듈 시스템이다. 가로 12m, 세로 3.2m, 폭 3.4m의 컨테이너 형태로 운송이 편리하며 건축 면적은 기존 충전소 대비 61% 수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원전 도입에 참여할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다툭 세리 파딜라 유소프(Datuk Seri Fadillah Yusof)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원자력수력원을 찾는다. 한국의 원전 기술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25일 말레이시아차이나 인사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소프 장관은 26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다. 한국형 원전 APR1400 모델을 적용한 새울 1·2호기와 동일 노형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를 둘러본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도 찾는다.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용 기자재부터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제작 기술을 살핀다. 이번 방한은 27일부터 양일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유소프 총리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화석 연료 비중을 줄이고자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6개의 기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타당성조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전력공사(PGE) 전 사장이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사업 철회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적기 원전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수원이 빠지면서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신속한 원전 건설 없이 미래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SET재단에 따르면 PGE 사장 출신인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회장은 "직접 한수원과 협상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한수원의 철수 소식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은 기술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원전을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무엇보다 예산 안에서 건설을 보장할 믿음직한 파트너였다"며 "새 PGE 경영진이나 정부가 한국과의 협력에 전혀 나서지 않은 것이 결국 한수원의 폴란드 철수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동브로프스키 회장은 한수원과의 협력 무산이 폴란드의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도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전은 수십년간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라며 "원전 사업을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에너지 공백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에너지 주권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르웨이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돌입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협력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부지 적합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북유럽으로 SMR 수출을 확대한다. 트론헤임슬레이아 슈례녜크레프트 AS(Trondheimsleia Kjernekraft 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한수원과 SMR 사업 타당성조사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수출입은행과 한수원이 공동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의 해외 사업 개척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의 90%는 수출입은행, 10%는 한수원이 부담한다. 세부 지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수출입은행의 해외 사업 타당상조사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최초의 혁신형 SMR(i-SMR)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공급사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 타당성조사를 통해 하임, 할덴, 아우라, 오이가르덴, 트론드헤임 등 주요 후보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SMR 기술과 환경, 규제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자재 제작사 '코메스 루마니아(COMES Romania, 이하 코메스)'와 회동했다. 작년 착공 후 루마니아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참여 비중을 20%까지 늘려 장기적인 원전 협력을 도모한다. 28일 코메스에 따르면 이희재 한수원 TRF사업소장은 최근 안톤 이오안 머저리아누(Anton Ioan Mazărianu) 코메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TRF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루마니아의 장기적인 에너지 목표를 지원하자고 뜻을 모았다. 코메스는 "원전 산업의 글로벌 리더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메스는 1997년 설립된 정압 장비(Static pressure equipment) 제조사다.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반응기, 고압용 튜브 등을 생산해 석유화학·비료 공장·원전에 공급하고 있다. 4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과 폴란드 올렌(Orlen), 오스트리아 OMV,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등 글로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맡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승인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8일 루마니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현대화에 대한 환경 허가를 승인했다. 보그단 이반 에너지부 장관은 "체르나보다 1호기는 향후 30년간 안전하게 운영되며 루마니아에서 약 700㎿ 상당 청정 전력을 생산할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매년 500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의 허가로 현대화 사업도 급물살을 탔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캔두형 중수로 원전으로 199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27년 운전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1호기 수명을 30년 연장하고자 설비개선을 추진했다.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 캐나다 캔두에너지(Candu Energy), 이탈리아 안살도뉴클레어(Ansaldo Nucleare)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총 사업 규모는 약 2조8000억원. 한수원이 맡은 사업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한수원 주도의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해 주요 부품 교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 수장과 신규 원전 사업 지원을 검토했다. 이미 수주가 확정된 두코바니와 함께 검토 단계인 테멜린에서도 팀코리아와 체코 기업들의 협력을 돕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시장 진출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 EGAP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달 17일 체코 프라하에서 다비드 하블리체크(David Havlicek) 대표와 만났다. 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체코 기업들의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체코 기업들에 제공할 EGAP의 보증 내용과 세부 조건을 살폈다. 체코 기업과 팀코리아의 거래에서 대금·납품 이슈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EGAP의 의지를 확인했다. 현지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출이나 운영 자금 조달의 지원 가능성도 검토했다. 하블리체크 대표는 회동 직후 "(당사는) 체코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는 고객에 확실한 안정 장치를 제공한다"며 "체코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금융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GAP는 1992년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현지 발주처와 곧 공식 회의를 열고, 신규 사무소를 마련해 3년 동안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터빈과 냉각탑 등 주요 기자재 공급을 맡기고 시공 분야에서 현지 기업 참여율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18일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에 따르면 장민환 한수원 프라하사무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두코바니 원전) 계약 서명 직후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발주처(Elektrárna Dukovany II)와 첫 공식 회의를 열어 설계와 승인 절차를 시작하고, 수개월 이내에 두코바니에 신규 사무소를 만들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현지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연다. 장 소장은 "자격을 갖춘 공급업체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원전 시공 과정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중을 약 70%로 예상하고 있다. 1·2차 계통 전반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장 소장은 "1차 계통은 발전소 안전성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여러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응우옌 마인 훙(Nguyen Manh Hung)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원전을 국가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서 원전이 필요하다며 현지 원전 연구소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며 한국과의 원전 협력 향방이 주목된다. 3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베트남넷 등 외신에 따르면 훙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을 방문해 "원전은 단순한 에너지 전략이 아니라, 국가 기술력과 미래를 결정짓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훙 장관은 이날 쩐 찌 타인 연구소장을 비롯해 연구소 주요 거점 관계자들과 온·오프라인 회의를 주재했다. 원전 재추진과 소형 원전 개발, 원전 기술의 사회·경제적 응용 확대의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원전 도입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훙 장관은 "원전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 수준 향상의 중요한 축"이라며 "AI와 녹색 경제의 기반이며 베트남 미래를 좌우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와 당이 원전 기술을 국가 과학기술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원자력법 개정안도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와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계약이 늦어지며 현지 주주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고 이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한편, 팀코리아를 사업자로 낙점한 기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체코 투자 전문가이자 컨설팅 업체 캐피탈링크 창업자인 라딤 도흐날(Radim Dohnal)은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베스티니웹(Investiční web)과의 인터뷰에서 "CEZ가 지분 20%를 보유하므로 (신규 원전 사업이) 주주들과 완전히 무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하며 주주들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자주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했다"며 "체코 정부와 한국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CEZ의 다니엘 베니스 최고경영자(CEO)도 팀코리아와의 최종 계약 체결 지연이 지속된다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CEZ의 재정에도 부담이며 주주들의 손해는 불가피하다. 도흐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나이지리아원자력위원회(NAEC)와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아프리카 주요 정부·원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아프리카에 한국 기술을 이식한다. 24일 아프리카 원전 컨퍼런스를 주최한 '원전 비즈니스 플랫폼(Nuclear Business Platform)'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Conference) 2025'에서 NA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자금 조달 모색 등 원전 사업 전반에 협력한다. NAEC는 지난 2006년 원전 개발과 평화적인 이용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기관이다. 나이지리아 연방혁신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원전 건설과 필요 광물자원의 채광, 방사능 물질의 취급·폐기, 원전 연구·교육 등을 담당한다. 나이지리아는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서부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이다. 인프라 부실로 전력난에 시달리며 원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