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과 손을 잡은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에어택시 사업의 미래 시장으로 영국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진출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5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로 영국 브리스틀(Bristol)과 캠브리지(Cambridge)와 같은 도시와 런던을 연결하는 것을 추진한다. 영국 도심 비행은 오는 2026년까지 승객 마일당 약 3달러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캠브리지에서 수도 런던까지 가는 데 120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에비에이션 설립자는 "영국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가 밀집해 있어 eVTOL를 위한 매력적인 곳"이라며 "영국에서 조비의 eVTOL가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비는 미국에서 취항 후 확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찾고 있다. 이에 조비는 미연방항공청(FAA)의 승인 후 영국 시장 규제 기관과 양자 협정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비의 영국 시장 진출은 파트너사 지원을 위해 사무실 개설로 구체화됐다. 조비는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과 맞손을 잡은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험 비행을 재개한다. 시제기 1호가 테스트 과정 중 추락한지 한 달여만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최근 두 번째 시제품 eVTOL를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있는 파일럿 생산 시설에서 비행 테스트를 재개했다. 조비의 내부 안전 검토 위원회는 "올해 초 첫 사전 생산 프로토타입과 관련된 사고 이후 자발적으로 도입한 비행 테스트 중단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조비는 미국연방항공청(FAA)과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를 조사하고 비행 테스트 계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Didier Papadopoulos) 조비 프로그램·시스템 책임자는 "그동안의 비행 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두 번째 시제품 프로토타입 항공기로 테스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만 5300마일 이상을 비행해 65테라바이트의 비행 테스트 데이터를 생성하고 한 번 충전으로 154.6마일의 내구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비의 eVTOL 시제기는 지난 1월에 처음 비행했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