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미국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대형 감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첨단 영상 보안 기술을 앞세운 한화비전의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 시정부 소유의 컨벤션센터 '뮤직시티센터(Music City Center)'에 통합 보안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약 700대 이상의 자사 카메라를 포함한 차세대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설치된 신규 시스템은 1단계 구축 완료 단계에 해당하며, 뮤직시티센터 측은 기존에 운용하던 노후 카메라 역시 최신 한화비전 모델로 순차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은 360도 다각도 커버가 가능한 멀티뷰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객체 추적 △배회 및 경계선 침범 감지 △군중 밀도 분석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구현했다. 센터 내부와 외부에 걸쳐 1600개 이상의 시야를 확보하면서 영상 수집 범위가 확대됐고, 검색 속도와 정확도도 크게 향상됐다. 시스템 전환은 내슈빌 시경찰과의 협력 체계 강화로도 이어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국 전력 케이블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현지 주요 행사에 참가한다. 미국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네트워크 강화와 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LS전선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전력협동조합 엑스포(NCEMC Co-Op Expo)'에 현지 파트너사 FRM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전력 케이블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전력협동조합과 유틸리티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기술력과 신뢰도를 알리고, 북미 시장 확대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NCEMC 엑스포는 북미 전력협동조합 산업 관계자들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LS전선의 참여는 단순 홍보를 넘어 북미 전력 인프라 현대화와 지역 협동조합 중심 전력망 투자 확대에 맞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전력협동조합은 전체 전력 소비자의 약 12%를 공급하는 주요 고객층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2030년까지 전력망 투자에 총 1조 달러 이상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국영 항공사와 손잡고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연계한 TV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가전 구매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집트법인은 최근 이집트에어(EgyptAir)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025년형 △QLED △올레드(OLED) △네오(Neo) QLED △더프레임 TV 제품군 구매 고객에 이집트에어 항공권 최대 50% 할인 또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삼성전자 이집트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이집트 핀테크 업체 '밸루(VALU)'를 통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결제·이자·수수료 모두 0%)을 받을 수 있다. 항공권 할인 및 무료 티켓 혜택은 구매하는 TV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항공권은 오는 9월 1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신 TV 제품 판매 촉진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전 구매와 여행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아시아와 중동에 이어 중남미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 초청 행사를 열었다. 데이터센터용 솔루션과 친환경 제품으로 중남미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HVAC 사업을 확대하며 컨설턴트와도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LG LATAM 컨설턴트 클럽(LG LATAM Consultant Club 2025)'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칠레, 파나마 등 주요 중남미 국가에서 HVAC 컨설턴트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HVAC 최신 트렌드와 응용처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열관리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비컨(BECON)'을 비롯한 '비 하드웨어(이하 Non-HW)' 사업 계획을 알렸다. 또한 중남미에 성공적으로 HVAC를 공급한 사례를 공유했다. 브라질 광산과 멕시코 칸쿤 리조트에 칠러 등 현지 맞춤형 HVAC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홍보했다. R32 냉매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아이'의 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재활용 전문 컨소시엄과 협력해 전자폐기물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폐가전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 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코바트 라에(Cobat RAEE)'와 협력해 지난해 1만3000톤(t)이 넘는 전자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가전제품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폐가전의 올바른 처리와 재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 공정은 냉장고에서 약 80.5%, 에어컨에서는 최대 95%에 이르는 자재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회수율은 95%를 넘는다. 이를 통해 △철(62.2%) △플라스틱(16.2%) △폴리우레탄(13.6%) △알루미늄(3.3%) 등 핵심 소재가 회수돼 새로운 생산 공정에 다시 활용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선다. LG전자는 고효율 가전의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폐제품의 책임 있는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완공한 지 1년이 안 돼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이어 현지 투자부를 찾아 사업 확장 의지를 전하고 정부 지원을 검토했다. 세계적인 유리 생산 기지로 현지 공장을 키우고자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투자부에 따르면 변종오 KCC글라스 사장은 자카르타 투자부 청사에서 토도투아 파사리부(Todotua Pasaribu) 차관과 회의를 가졌다. 인도네시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현지 공장 설립을 계기로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현지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토도투아 차관은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투자조정청(BKPM)은 KCC글라스의 투자 계획과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가 경제, 특히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첫 해외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지난 2021년 5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착공했다. 약 3년 만인 작년 10월 완공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44만 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국에서 750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전고체 배터리, 확장현실(XR)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성과도 확대되며 삼성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9년부터 올 3월까지 출원한 752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하루 평균 약 84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9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0건) △삼성SDI(107건) △삼성전기(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례적' 외부 전문 기업과 후공정 장비 분야 공동 개발 기술 특허 출원 삼성전자는 장비 자동화 부문에서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과 공동 개발한 '노즐 검사 및 배출 시스템(특허번호 CN120379238A)'과 '부품 실장 장비(특허번호 CN120358731A)' 등 2건의 특허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세계적인 주류 회사 하이네켄에 사족 보행 로봇을 공급했다. 하이네켄의 스마트 양조장 구축 청사진에 따라 로봇 공급을 확대하며 현장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하이네켄에 따르면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공동 개발한 '홉스(HOPS)'를 이탈리아 코문 누오보(Comun Nuovo) 양조장에 도입했다. 홉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하이네켄 양조장에 최적화해 제작한 로봇이다. 공장 유지보수와 안전 관련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홉스는 설비를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미세 진동과 오염물질 누출 등 사람의 눈으로 감지하기 어려운 징후들도 발견하며, 가동 중인 생산라인도 모니터링한다. 또한 작업자가 접근하기 힘든 위험 구역까지 점검하며 공장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패트릭 밴 에르프(Patrick van Erp) 하이네켄 이탈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홉스는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신호까지 감지한다"며 "이 새로운 하이테크 동료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업무를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한다. 중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얼 소싱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의 자동차용 반도체가 중국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협력으로 탄탄한 유대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하여 '중국 제조(Made in China)' 전략을 가속화한다. 협력은 우선 자동차용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와 복합전압소자(BCD) 공정 출시에 집중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제조 전략은 단순히 중국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중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현지에서 연구 개발과 디자인, 생산, 공급망 구축 등을 현지환다는 전략이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중국과의 협력은 중국 내 수요가 있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사는 팹 이전시 칩을 재설계하거나 재인증하지 않고도 생산을 전환할 수 있다. 팀 브린(Tim Breen)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 기업 삼기에너지솔루션즈(옛 삼기이브이)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 설립 대신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한다. 미국 사업 투자로 재무적 압박을 느낀 회사는 인도에 신규 공장 설립 대신 현지 기업과 협력해 부품을 현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치환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표는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완전한 제조 기반을 구축하기보다는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부품을 현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로 인한 자본 부담 때문에 인도 내 독자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신중한 입장이다. 김치환 대표는 "이미 미국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인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추가 자본 지출에 신중하다"며 "인도는 한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 공급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이 필수적이라 신규 공장 대신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022년 모회사 삼기와 합작으로 공동 투자(지분 100%)해 미국 현지법인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과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사프란(Safran)'이 협력 50주년을 맞았다. 항공기 핵심 시스템부터 좌석 시트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온 양사는 향후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현대화 전략 아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사프란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보유한 161대 전 기종에 사프란의 엔진, 착륙장치, 항공전자장비, 안전 시스템, 객실 좌석 등 항공기 핵심 부품과 시스템이 폭넓게 적용돼 있다. 최근에는 보잉 777-300ER 11대 리뉴얼을 통해 사프란이 제작한 프리미엄석 좌석을 도입하며 협력 범위가 기내 경험 차별화 측면까지 확대되고 있다. 양사 간 인연은 1975년 8월 사프란이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00B4에 착륙장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5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후 반세기 동안 협력 분야는 엔진, 항공기 시스템, 객실 솔루션 등으로 확장됐고, 사프란은 대한항공의 안정적 운항과 서비스 고도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왔다. 특히 사프란과 GE가 공동 개발한 CFM56-7B와 최신형 LEAP-1B 엔진은 대한항공 보잉 737 시리즈에 장착돼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낮은 탄소 배출로 친환경 운영을 지원한다. 보잉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GTM)'와 샘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캐나다 시모어(Seymour)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리튬 함유 광석)을 활용해 고순도의 수산화리튬을 얻었다. 합작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하며 북미 공급망을 확장하고 미국의 중국산 소재 배제 움직임에 대응한다. 8일 GTM에 따르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대량의 샘플 채취부터 농축, 시험 생산까지 약 1년에 걸친 협력의 결과다. GTM은 샘플 채굴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소재 가공을 맡았다. 먼저 GTM은 온타리이오주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 약 600kg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공급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를 포항캠퍼스 내 파일럿 시설에서 독자 기술을 접목해 가공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스포듀민을 고온에서 가열해 리튬 추출이 용이한 구조로 바꾸고 황산을 첨가해 리튬 황산염으로 변환시켰다. 이후 불순물 제거 과정을 거쳐 순도 56.5%의 수산화리튬을 얻었다. 최종 수산화리튬에 함유된 불순물은 ㎏당 나트륨 14mg, 황 9mg에 불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동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식음료(F&B) 시장의 중요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크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식료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 세계 주요 F&B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가이드가 글로벌 F&B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사우디 식품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301억2000만달러(약 41조8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46억7000만달러(약 62조6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인구 약 350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약 2만8800 달러(약 4000만원) 이상으로, 도시화율은 84%를 넘어섰다. 고소득 국가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식 문화가 확산되며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다. F&B 브랜드들이 사우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일단 할랄 인증과 현지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