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이 필그림 원전 해체 과정에서 오염수를 증발시켜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의 피해를 끼쳤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메사추세츠주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더 엔터프라이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내부 고발자는 최근 메사추세츠주 공중보건부와 미국 시민단체 케이프 다운와인더스(Cape Downwinders)에 서한을 보내 홀텍의 필그림 원전 폐쇄 과정을 비판했다. 고발자는 홀텍이 100만 갤런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24일 현지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홀텍은 방법을 바꿨다. 오염수를 화씨 117도(섭씨 약 47도)까지 가열하고자 증발기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공장 직원들은 고온과 오염 물질을 포함한 수증기에 노출됐다고 익명의 고발자는 지적했다. 일반 시민들의 방사선 노출에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홀텍이 원전의 핵심 오염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폐수를 케이프코드만으로 방류했다고 봤다. 홀텍의 폐수 처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확전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보건부는 조사에 나섰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환경보호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싱크탱크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을 맡을 유력 사업자로 낙점됐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보다 건설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 매체 스베트 프루마이슬루(Svět průmyslu)에 따르면 현지 싱크탱크 '실현 가능한 에너지와 생태(Realistická energetika a ekologie)'의 대변인 밀란 스무트니(Milan Smutný) 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스무트니 박사는 한수원을 지원자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회사라고 평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바라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무트니 박사는 사막에 지어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 4기(총 5600㎿ 규모)를 약속한 기한 내에 지은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새 원전 건설의 핵심 과제"라며 "아시아의 경제 호랑이인 한국이 참여한다면 체코 전체가 틀림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높이 샀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정부가 서스캐처원에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SMR을 2030년 중반까지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캐나다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조나단 윌킨슨 장관은 현지 전력사 샤스크파워(SaskPower)가 주도하는 SMR 사업에 대해 최대 7400만 캐나다달러(약 720억원)의 지원금을 승인했다. 천연자원부가 전력 선행 개발 프로그램(Electricity Predevelopment Program)의 일환으로 5000만 캐나다달러(약 480억원)를 지원한다. 환경기후변화부는 미래 전력 기금(Future Electricity Fund)으로 2400만 캐나다달러(약 230억원)를 제공한다. 지원금은 사전 엔지니어링과 기술·규제 연구, 환경 평가, 지역사회·원주민 참여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샤스크파워는 서스캐처원에 2030년대 중반 완공을 목표로 SMR을 짓는다. 이르면 2030년 1호기를 착공해 2034년 운전을 시작한다. 추가 SMR은 2034년 건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스크파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 부지를 매입했다.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 '나트륨(Natrium)' 실증 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와이오밍주 케머러시에 나트륨 원전이 들어설 부지를 구매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지역 이해관계자·공무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2025년 폐쇄를 앞둔 석탄화력 발전소 인근에 345㎿ 규모 나트륨 원전을 짓는다. 2030년 완공해 약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대 출력으로 높이면 화력발전소 1기 발전용량(500㎿)와 동일한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테라파워는 건설 지원금의 일환으로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받았다. 나트륨용 핵원료도 확보했다. 테라파워는 지난달 센트러스에너지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하이오주 시설에서 만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흥주 한국전력 해외원전부사장이 영국을 찾아 윌파 원전 부지를 둘러봤다. 정부·의회·산업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며 원전 협력을 꾀했다. 22일 한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이 이끄는 한전 대표단은 지난 6~11일 버지니아 크로스비 하원의원(보수당·앵글시)의 초청으로 원전 부지 중 하나인 윌파를 방문했다. 크로스비 하원의원과 만나 부지를 둘러보고 원전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크로스비 의원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앵글시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내가 신규 원전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런던에서 한국 팀과 몇 차례 만남을 가진 후 앵글시에서 그들을 환영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크리스 헤퍼 에너지안보넷제로부 원전국장, 사이먼 보웬 영국 원자력청 의장, 영국 총리실 에너지 담당관,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모트맥도널드 경영진 등과도 회동했다. 현지 정부·산업계 고위 인사들과 원전 협력을 협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윌파는 일본 히타치가 2012년부터 원전 사업을 개발했던 지역이다. 영국 정부와 사업 요건을 두고 갈등하며 2020년 원전 건설을 포기했다. 한전은 윌파 등 영국에서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원전 부지로 알마티주 울켄을 확정하고 공개 토론 절차를 시작했다. 현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원전 건설에 나선다. 21일 카자흐스탄 정부에 따르면 신규 원전 부지로 울켄이 최종 결정됐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작년 5월 올켄의 타당성을 연구한 결과를 승인했고, 이어 11월 알마티 주의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 하에 원전 건설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알마티주는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공개 토론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토론 개최를 알렸다. 카자흐스탄주는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추가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원전을 건설한다. 카자흐스탄은 2800㎿ 규모의 원전 2기를 2029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투자비는 기당 50억 달러(약 6조7100억원)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이 원전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의 수주전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신규 원전 사업의 파트너로 △한국수력원자력(ARP-1400) △중국 핵공업그룹(CNNC, HPR-1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회사 약 200곳과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체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원전 수주에 승부수를 본다. 한편 원전 사업비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한수원, 체코 회사 38곳과 원전 협력 체코 매체 '아이덴즈(iDnes.cz)'에 따르면 장민환 한수원 프라하사무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체코는 자국 기업이 최소 60% 참여하길 원한다"며 "(한수원은) 지난 5년 동안 약 200곳의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38개 회사와 에너지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입찰 가격도 언급했다. 장 소장은 체코 정부가 입찰 초기 제시한 1600억 코루나(약 9조7000억원)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심각하다"며 "실제 가격은 이전 추정치와 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수원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도 사업비가 당초 200억 달러(약 26조8000억원)에서 240억 달러(약 32조1000억원)로 올랐다. 장 소장은 "연간 2~5%의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발판 삼아 소형 원전 수출을 넘본다. 20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는 지난달 에너지 전략을 개정해 추가 목표 9개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에너지 분야에 1500억~2000억 디르함(약 55조~73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UAE는 이를 달성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바라카 원전 가동으로 UAE는 2021년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 소비량(2.1GW)이 재생에너지(1.3GW)를 넘었다. 발전량도 원전은 2021년 10.5TWh에서 2022년 20.1TWh로 증가했다. 발전 비중은 7%에서 13%로 뛰었다. 원전 비중이 높아지며 우리나라와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공사 주도로 꾸려진 한국 컨소시엄은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행했다.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4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지난 9일 기준 1~3호기를 가동 중이며 4호기는 완공 후 연방 원자력규제청(FANR)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파트너 폴란드 'PGE PAK 원자력에너지(PGE PAK Energia Jądrowa)'가 첫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폴란드 당국에 신청서를 내고 한국형 원자로 'APR 1400' 도입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PGE PAK 원자력에너지는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퐁트누프 사업에 대한 정치적 인가(Decision In Principle, 이하 DIP)를 신청했다. DIP는 폴란드 원전 건설을 위해 필요한 첫 번째 허가다. DIP 승인을 받은 회사만 부지 결정과 건축 허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자격을 부여받고 국가적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 PGE PAK 원자력에너지는 최대 발전용량과 운영 기간, 퐁트누프에 건설될 APR 1400 기술 관련 세부 사안 등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을 신청서에 담았다. DIP 허가를 받아 원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폴란드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 국영전공사(PGE) 사장은 "주요 투자 중 하나를 이행하고자 한 단계 진전을 이뤘다"며 "(퐁트누프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와 손을 잡는다. 미리온의 기술력을 더해 제품 성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미리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엑스에너지와 전략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MR 필수 요소인 연소 측정 시스템(Burn up Measurement System, BUMS)에 미리온의 고순도 게르마늄(HPGe) 검출기 설계 기술을 통합한다. 엑스에너지는 미리온으로부터 설계 지원을 받아 개발한 BUMS를 자사 고온가스로(HTGR) 대표 제품 'Xe-100'에 적용한다. 내년에 BUMS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시작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첫 운영 유닛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테스트는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BUMS을 통해 SMR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엑스에너지는 기대하고 있다. 미리온의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로 구성돼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장하고, 핵연료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감마 지표를 고유하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이 에너지 인프라를 복원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도입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현대건설의 'SMR-160' 건설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14일 HB.비즈니스(НВ. Бізнес)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훼손된 원전을 SMR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틴 대표는 홀텍의 SMR-160을 주목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SMR이다.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하다. 코틴 대표는 "두 기를 나란히 놓으면 (설비용량이) 320㎿에 달한다"며 "이는 화력 발전과 거의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대형 원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수동적 안전 시스템과 자연 순환으로 원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원 없이 자연적인 공기 순환으로 냉각이 가능해 원전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붕괴열 제거함으로써 일본 후쿠시마 사례와 같은 중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코틴 대표는 안전성이 강화된 홀텍의 SMR-160을 활용해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뉴스케일파워·USNC 등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의 필리핀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필리핀 전력사 아보이티즈파워(Aboitiz Power)는 11일 미국 USNC와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엠마뉴엘 루비오 아보이티즈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USNC와 논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비공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USNC의 소형원전은 마이크로 그리드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현재 개발 중인 SMR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필리핀 원전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4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투자' USNC, 필리핀 대통령과 회동…원전 논의> 아보이티즈 파워는 다른 소형원전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도 협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